내년 상반기, 차량용 LPG 관세 0%로 낮춰 연료비 부담 줄어
도심에 특화된 부드러운 승차감 지닌 중형 LPG SUV 스테디셀러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가솔린과 LPG(액화석유가스)는 가격 차이가 심하다.

18일 오피넷에 따르면 가솔린 전국 평균 가격은 1591.85원이고 LPG는 970.70원이다. 연료탱크 60리터를 가득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가솔린은 9만5500원, LPG는 5만8200원 정도 들어간다. 

최근 유가가 내렸음에도 두 연료는 아직도 차이가 크다. 그런데 내년이면 두 연료의 가격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LPG 사용자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 차량용 LPG 관세 세율을 3%에서 0%로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가솔린과 LPG 가격 차이는 줄어들 줄 모르고, 가솔린은 국제 정세에 따라 등락이 심하다. 때문에 가격이 불안정한 가솔린보다는 꾸준하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관세 인하 정책까지 더해진 LPG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더 뉴 QM6. / 사진=르노코리아
더 뉴 QM6. / 사진=르노코리아

실제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는 2.0리터 가솔린과 2.0리터 LPG 두 개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데, 최근 QM6 판매량의 75%가 LPG 모델일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QM6는 출시 이후 24만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라며 “QM6가 많이 팔린 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도심에 특화된 서스펜션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면서 동급에서 가장 조용한 실내를 지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QM6의 멀티링크 타입의 뒤 서스펜션은 출발과 정지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차체가 앞뒤로 흔들리는 걸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노면 충격을 최소화한다. 또 모든 트림의 윈드실드에 이중접합유리를 채택해 주행 중 풍절음을 최소화했고, 엔진 소음을 막기 위해 엔진룸과 실내 사이에 흡음재를 넣어 동급에서 가장 조용한 정숙성을 지녔다. 

QM6 LPe LPG도넛탱크. / 사진=르노코리아
QM6 LPe LPG도넛탱크. / 사진=르노코리아

또한 르노코리아의 LPG 모델은 경쟁 모델에 비해 극명한 우위가 있다. 바로 도넛 탱크 마운팅 기술이다. 르노코리아는 트렁크에 있는 LPG 탱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으로 옮겼다. 덕분에 트렁크를 온전히 쓸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건 도넛 형태의 탱크를 차체 바닥이 아닌 차체 프레임에 해당하는 사이드 빔에 고정해 LPG 탱크가 차체와 닿으면서 생기는 소음과 진동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또 탱크 내에서 계속 작동하는 연료펌프 소음의 실내 유입을 막았고, 도넛 탱크는 차체에서 떨어져 있으니 가해지는 충격도 줄어 훨씬 안전하다. 르노코리아는 이 특별한 마운팅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소비자들이 QM6 2.0 LPe를 선택하는 이유는 이처럼 탄탄한 기본기에 특화된 기술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런 QM6 2.0 LPe의 장점은 택시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QM6는 택시용으로 제작되지 않지만, 택시용 구매로 상당히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연말을 맞아 ‘굿바이(Good Buy) 2023’ 특별 할인 50만원을 진행한다. 여기에 전국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과 재구매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120만원의 할인을 받아,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QM6 LPe RE 모델을 30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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