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EV9 등 다양한 해외 유력 매체에서 수상
전기차·SUV 부문에서 강점 두드러져

아이오닉5. / 사진=현대차
아이오닉5. / 사진=현대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해외 매체 및 평가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오르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최고의 전기차, 코나는 최고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선정됐다. 기아는 EV9이 최고의 3열 전기차,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3열 중형 SUV에 이름을 올리며 총 14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가 진행한 전기차 충전속도 테스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에드먼즈는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차 43종을 대상으로 100마일 추가 주행 거리를 확보하는데 충전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실험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6(2WD)가 6분54초의 충전 시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 EV6(RWD)는 7만48초로 2위를, 아이오닉6(AWD)는 7분51초로 3위를 달성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한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선 아이오닉5, EV9, 텔루라이드, GV70 등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SUV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 트럭 및 SUV 부문 총 10개 차종 가운데 4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한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도 아이오닉5 N이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기아 EV9은 ‘올해의 패밀리카’를 수상했다.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최한 ‘2023 오토 어워즈’에서는 11개 부문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39개 부문 중 기아 8개, 현대차 2개, 제네시스 1개 등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자동차 그룹 기준 3년 연속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 GV60은 ‘2024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중국 올해의 SUV’에 뽑혔다. 중국 올해의 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중국 주요 자동차 잡지의 편집장이 공동 후원하며, 평가 과정에 40명 이상의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단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현대차 브랜드도 가치를 높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3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204억달러(한화 약 26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2위에 올랐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2014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크라이슬러 CEO와 2018년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2020년 빌 포드 포드 회장 등이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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