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모의평가 재학생 결시율 23.4%···최근 5년 내 최고치
문과생 결시율이 이과생보다 높을 전망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 기원제./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 기원제./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N수생 결시율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고3 재학생 결시율이 지난해 12.0%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서 재학생 결시율이 23.4%를 기록했다. 지난해 22.2%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재학생 결시율이 18.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높았다.

종로학원은 지난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가 적용된 중요한 시험이었음에도 재학생 결시율이 높아진 이례적 양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N수생 결시율은 지난해 11.7%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 결시율은 13.4%로 지난해 14.9%보다 1.5%포인트 낮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 역시 14.5%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낮았다.

계열별로는 문과생 결시율이 이과생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수능에선 사회탐구 결시율이 15.0%로 과학탐구 결시율 8.4%보다 높았다. 수학 영역에서도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통계 결시율은 14.0%지만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은 7.3%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수능 변수는 결시율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학생이 재수생보다, 문과 수험생이 이과 수험생보다 결시하는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등 변수가 많아 수능 점수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복합적 변수를 고려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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