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오는 9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서 2023 채용설명회 개최
총 76개 기업 참가 신청, "빅파마 한국 법인·디지털 헬스·AI등 다양한 기업 참가예정"
한국바이오협회, 학교와 산업 현장업무 간 인력 미스매치 해소 위한 프로그램 진행도

./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 표=정승아 디자이너.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제약·바이오 업계가 오는 9월 채용설명회를 연다. 바이오 분야 등에 대한 구직자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설명회 자리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오는 9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1전시장에서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해외 빅파마 한국법인, 바이오텍,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AI)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현재 대웅제약·유한양행·롯데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 휴온스·보로노이 등 총 76개사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각 기업은 다양한 형태로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개별부스를 통해 상담과 면접 등을 진행하고, 메인무대에서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측은 직무별 멘토링 등에도 다수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장 행사에 더해 온라인 전용 채용관도 운영한다. 지난 1일 열린 온라인 전용 채용관에는 참가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계획 등이 게시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 현장 프로그램에 대한 구직자 참가 신청은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참가 신청이 가능한 별도 페이지 오픈을 준비중이다”라며 “현장에서 등록도 가능한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내달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 2,3에서 ‘2023 바이오기업 채용설명회’를 열고 바이오 분야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지원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지원하에 바이오전공 취업예정자 역량 제고를 위해 이뤄지고 있는 바이오인력양성사업 교육과정자 대상으로, 채용예정 기업과 정보 공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설명회는 주요 기업별 인재상, 채용계획, 근로여건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회 진행을 통해 개인별 관심사항에 대한 질의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일양약품·한미약품 엑소코바이오·프로티움사이언스·에이조스바이오·뉴아인·에스엠엘바이오팜 등 총 7개사가 신청을 완료했다. 참여 대상자는 GMP·바이오의약 개발 과정·바이오화학 개발 과정 등 산업부 바이오인력양성사업 교육생이다. 

바이오인력양성사업은 현장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미취업자나 졸업예정자 중 교육생을 선발해 공통이론교육, 실습, 프로젝트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산업관점의 필요지식을 교육하고,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 학교와 현장 요구간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7월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바이오 분야 직무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바이오 기업에 대한 구직자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하반기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대학생 및 신입직 구직자 1278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입직 구직자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29.7%)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높은 연봉에 대한 기대감(53.9%), 향후 성장 가능성(52.9%)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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