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SG경영 최고 전문가 최남수 교수 著
“자연을 되살려야 기업도 산다”

 

ESG가 기업 경영의 핵심적인 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가 ESG의 ‘넥스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 벌채와 남획 등으로 자연이 무너지면서 생물다양성에 빨간 불이 커졌고, 자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제와 기업도 리스크가 커지는 등 비상이 결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 대표이사)가 넥스트 ESG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생물다양성’를 주제로 다룬 경영전문서 <생물다양성 경영> (새빛 출간)를 국내 최초로 출간한다.

지난 5월 일본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환경 오염이라는 삼중 위기에 맞서야 할 공동 책임이 있다”며 생물다양성 이슈를 강조한 바 있다.

환경부 등 정부기관, 순천시, 성남시 등 지자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포스코, 하나금융, 두산, LG 등 많은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지난 5월 지속금융 발전 생물다양성 협의체에 가입하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는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영역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거대한 잠재력이 있는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 금융투자를 확대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의 주제인 생물다양성은 동물과 식물 등 생명체의 다양성, 그리고 생명체가 지구상에 자리 잡고 있는 생태계의 다양성으로 정의된다. 즉, 동식물의 종 다양성, 동일한 종의 유전적 다양성, 그리고 생태계 다양성 등을 뜻한다.

생물다양성이 최근 부각되는 이유는 생물다양성 손실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데 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자연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과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뤘다. 2장은 생물다양성 손실이 기업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떤 문제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진단했다.

3장은 자연을 보존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국제 논의가 진행돼온 과정과 그 결과로 채택된 GBF의 내용, 그리고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자연공시 프레임워크인 TNFD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생물다양성이 경영의 핵심 이슈가 된 만큼 기업이 생물다양성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한지에 대해 정리했다. 

저자인 최남수 교수는 “기업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정성 있는 대응을 해나가는 데 이 책이 디딤돌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 독자의 공감대도 형성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