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명 관람' 전편보다 관객 동원 속도 빨라
흥행 순항 중···빠르면 개봉 2주차에 1000만 돌파 전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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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이상용 감독의 영화 '범죄도시3'이 개봉 6일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500만 돌파를 기록하며 모처럼 극장가가 한국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3'는 지난 5일 69만828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21만632명을 달성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7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범죄도시3'는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에 이어 개봉 6일째 500만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 순항 중이다. 지난해 개봉해 12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전편 '범죄도시2'보다 관객 동원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극장가에서는 '범죄도시3'가 현충일 연휴가 지나면 개봉 일주일 만에 600만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범죄도시3'의 흥행 광풍이 개봉 2주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개봉 2주차에 1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죄도시3'도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 범죄도시 시리즈 두 편 연속 '천만 영화'가 된다. 시리즈 두 편이 각각 10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을 돌파한 것은 현재까지 '신과 함께: 죄와 벌'(2017), '신과 함께: 인과 연'(2018)의 '신과 함께' 시리즈가 유일하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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