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녹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굿즈, 중고거래 플랫폼서 거래 활발
철저한 품질 검증 위해 증정품 예약, 수령 기간 5차수로 이원화 운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 여름 프리퀀시 행사를 시작했다. 스타벅스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해 출시한 이번 프리퀀시 교환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증정품(굿즈)은 첫날부터 앱 접속량이 늘어났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프리퀀시 거래글이 쏟아지고 있다.
6일 스타벅스 프리퀀시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으로 예년 대비 프리퀀시 행사가 늦게 시작됐음에도 소비자들은 행사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다음달 10일까지 미션음료 3잔을 포함,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프리퀀시 스티커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을 대상으로 증정품 1종을 증정한다. 올해는 헬리녹스와 협업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과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은 키친웨어 전문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 2종이다.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은 그린, 아이보리, 브릭 오렌지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테이블은 스타벅스 고유의 감성이 담긴 특별한 컬러와 디자인에 헬리녹스의 탁월한 기술력이 더해졌다. 컴팩트한 캠핑용 테이블로 가볍고 설치가 간편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는 요리용 팬과 플레이팅용 접시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팬앤플레이트는 세라믹 코팅된 알루미늄 팬으로 가볍고 편리하며 안전한 사용을 위한 우드 핸들과 전용 파우치를 함께 제공한다.
헬리녹스는 고급 캠핑 의자로 유명한 브랜드다. 캠핑, 차박 등 야외활동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은 물론 일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헬리녹스 브랜드는 캠핑 마니아 층에서 ‘캠핑계의 샤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앞서 삼성전자가 헬리녹스와 협업해 내놓은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은 판매 개시 2시간여만에 준비된 수량 650대가 모두 팔린 바 있다.
이번 스타벅스 프리퀀시 행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프리퀀시 행사를 시작한 첫날 앱 접속량은 평균보다 50% 증가했다. 오후 1시 이후부터는 전날 대비 60% 이상 늘었고, 오후 5~6시에는 80% 증가했다. 올해는 행사 첫날부터 17잔 음료를 구매, 프리퀀시를 완성해 증정품 수령을 예약한 이들이 작년보다 25%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 프리퀀시 행사 스티커를 다 모으기 위해서는 최소 7만원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저렴한 에스프레소(4000원)를 기준으로 일반 스티커 14잔과 미션 음료 3잔을 더한 금액이다. 미션 스티커는 리저브 카테고리 제조 음료, 프라푸치노, 블렌디드, 리프레셔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이로써 중고거래 앱에서는 프리퀀시 완성본이 3만원대~5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당근마켓을 통해 일반 스티커 개당 1300~2500원, 미션 스티커 개당 2000~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도 고객의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지정한 수령 차수에 증정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프리퀀시 행사에 증정되는 증정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하다. 예약 가능 일자는 오는 7월10일까지다. 증정품 수령 기간은 오는 6월17일부터 9월27일 중 사전 예약한 차수에만 증정품 수령이 가능하다.
특히 스타벅스는 일련 사태를 의식한 듯 올해 프리퀀시 사은 행사는 “품질을 통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증정품도 스타벅스의 강화된 품질안전기준에 따라 시험 검사를 거쳤고, 모든 품목에 대해 3회 이상의 안전성 검사 및 확인을 진행했다”며 “예약기간과 수령기간을 차수별로 나눠 진행하는 이유도 여러 차례의 검증 단계 등이 추가돼 기획부터 제작까지 보다 철저한 품질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일상 속에서 스타벅스를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게 감사의 의미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는 스타벅스의 진정성을 담아 여름 프리퀀시 사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 안전 강화를 통한 고객들의 신뢰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