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 주최 ‘스타트업포럼2023’ 30일 개최
국회·정부·스타트업 업계 주요인사 축하 인사말
“K-스타트업 끝없는 혁신, 앞으로도 계속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디지털 경제매체 시사저널e가 주최하는 ‘스타트업포럼2023’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K-스타트업에 미래를 묻다’란 주제로 해외 스타트업 전문가,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우주항공, 로봇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뛰어든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혁신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날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정부와 국회, 스타트업 업계 등 각계 축사가 이어졌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고금리와 고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 경제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금융까지 확산되면서 더욱 커졌다”며 “국내 벤처 투자 심리 위축과 벤처 스타트업계의 자금 조달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정부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모태펀드 확대, 정책금융 지원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점차 더욱 커지고 있단 점을 언급한 윤 위원장은 “지난해 상임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의결한 것도 있었지만 정부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혁신을 무기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열쇠인 스타트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유니콘팜 공동대표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K스타트업의 미래를 얘기하는 것은 우리 스타트업의 미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하지만 혁신만으로 성공이 담보되지는 않는다. 투자규제 개선, 다른 단체와의 갈등 등 헤쳐 나가야 할 일도 많고 이해관계도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도전하기 좋은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혁신과, 투자,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국회 유니콘팜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 매달 로톡, 강남언니, 삼쩜삼 등 규제와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스타트업을 만나고 있으며 매달 입법안을 발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의원은 아울러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소비자, 사용자가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에 참여하고 있단 행복감을 주는 것인데 이는 정치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며 “스타트업들은 정치권을 많이 꺼리고 어려워한다. 만날 필요가 있을 땐 너무 늦을 때인 경우가 많다. 어려워하지 말고 편하게 와서 말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저널e가 주최하는 스타트업포럼2023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 참석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 사진=김지윤 PD
시사저널e가 주최하는 스타트업포럼2023이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 참석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 사진=김지윤 PD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가 직면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신기술을 빠르게 흡수하고 활용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스타트업들이 신경제의 주역이 되는 세상”이라며 “중기부 역시 디지털 경제를 이끌어갈 신산업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R&D, 기술보증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K-스타트업 센터와 같은 스타트업의 해외 거점을 확장하고 다국적 VC가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또한 촉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스타트업 코리아를 선포한 것에 발맞춰 중기부도 국내 창업생태계를 글로벌 허브로 조성하고 스타트업의 규제, 인력, 판로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내용의 종합 대책을 준비하고 있단 점도 밝혔다.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쏘카 대표)은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타트업들은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연초에 열린 CES 2023에서는 혁신상을 받은 우리나라 벤처 스타트업이 111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특히 전 세계 20개사에 주어지는 최고 혁신상도 우리나라가 9개사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스테판 쿠에스터 스타트업 지놈 생태계 전략총괄이 ‘Driving Scaling Success for future grouth and invesrability in more difficult funding conditions’란 주제로, 매그너스 그라임랜드 앤틀러 대표가 ‘Build to Win’으로 각각 기조연설을 맡는다.

세션1에서는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가 ‘What’s Next Logistics and Transport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세션2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가 ‘생성 인공지능, ‘Generative AI’의 응용과 사업화 방식‘ 주제로, 세션3은 강문수 하나벤처스 투자본부 상무가 ’2023년 벤처 투자 트렌드‘로 강연을 한다.

세션4에선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가 ’New Space 산업혁명‘, 세션5는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Neubility’s Cases&Strategy to innovate the Robot Industry’, 세션6는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IT’, 세션7는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의 ‘마스오토의 대형트럭 자율주행과 미드마일 물류의 미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e’에서 생중계되며 강연 중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을 남긴 참여자에겐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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