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투자 시대 열린다···증권성 기준 마련은 과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시사저널e=김은실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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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시 ST*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Security Token·증권형 토큰

2. 최근 투자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단어였습니다. 금융당국이 ‘증권형 토큰’(ST)을 제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개화를 앞둔 까닭이죠.

3.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권형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토큰 형태의 증권을 말합니다.

4. 투자자들은 미술품과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소액으로 조각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행자는 ‘증권형 토큰 발행’(Security Token Offering·STO)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죠.

5. 그동안에는 증권형 토큰은 제도권 밖에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활성화가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6. 그런데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보다 거래 안정성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 활성화 기대도 커진 것입니다.

7. ST 거래 플랫폼을 갖추려는 증권사들과 ST 공급 및 발행사로 볼 수 있는 블록체인 업체들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두 업권 간 협업과 합종연횡도 나오고 있습니다. 

8. 다만 시장이 기대만큼 성장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습니다.

9. 증권성을 판별할 기준이 마련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증권성은 일반 암호화폐와 구별되는 것으로 기준이 높을 경우 시장 위축을, 기준이 낮을 경우 리스크 확대에 노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10. 금융당국이 증권성의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하니 그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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