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62억원으로 역대 3분기 '최대'

컴투스 3분기 실적/ 사진=컴투스
컴투스 3분기 실적/ 사진=컴투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컴투스는 11일 3분기 매출 186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7% 성장해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57.9%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은 지난 9월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와 지난 8월 출시한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에 힘입은 결과다. 야구 게임군도 연매출액 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다.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실적도 매출에 힘을 보탰다.

3분기 영업비용은 1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에 따른 결과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 기반 첫 MMORPG인 크로니클의 해외 시장 확대로 ‘멀티플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크로니클을 북미 지역에 선보였다. 북미는 서머너즈 워의 팬덤이 가장 강한 지역이다. 서구권에서도 인정받는 첫 국내 MMORPG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또한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접목할 계획이다. 내년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낚시의 신’ IP를 활용한 ‘낚시의 신: 크루’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도 내년 정식 서비스를 앞뒀다. 컨투스는 지난 8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컴투버스의 청사진을 발표했으며 이달 중 사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컴투버스는 3D 실감형 메타버스 오피스를 구축해 내년 1분기 기업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후 메타버스 대지 분양, 컨퍼런스, 주요 파트너사의 B2C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기업 20여 개가 컴투버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계열사 및 유력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 밸류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게임과 콘텐츠, 컴투버스를 XPLA에 접목하며 웹3 시대의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업 가치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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