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외식플랫폼 스타트업 먼슬리키친, ‘먼키 앱’ 출시···“배달·픽업·현장식사 예약 전부 가능"
전국 6개 먼키 지점에 입점한 50개 유명 외식 브랜드 메뉴 주문 가능

/ 이미지=먼키 앱
한 직장인이 먼키 앱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예약하는 모습. / 이미지=먼슬리키친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배달식당 예약이 다 되는 앱이 등장했다. 기존 배달 앱에서만 가능했던 배달 기능과 일부 외식 브랜드가 자체 앱을 통해 제공해온 현장식사 예약 기능까지 이제 하나의 앱에서 전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외식플랫폼 스타트업 먼슬리키친이 내놓은 ‘먼키 앱'이다. 배달플랫폼의 강자 배달의민족·요기요를 위협할 경쟁사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9일 디지털 외식플랫폼 스타트업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맛집편집플랫폼 먼키(MONKI)가 자체 주문 모바일 앱 ‘먼키 앱’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먼키 앱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기존 배달 앱에서도 가능한 배달·픽업 주문은 물론 식당 예약과 주문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식 주문과 동시에 식사 시간도 미리 정할 수 있고, 주문한 음식의 예상 조리시간과 음식이 나오는 시간을 메신저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예상 조리시간이 포함된 주문 내역이 1차 메신저 알림으로 오고, 음식 완성 10분 전에 다시 2차 메신저 알림이 오는 방식이다.

먼키는 전국의 지역 맛집과 유명 외식 브랜드로 구성된 식당들과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외식공간으로, 배달과 매장 내 식사에 모두 최적화된 공간이다. 2018년 역삼점을 시작으로 현재 강남점, 구로디지털단지점, 영등포빅마켓점, 분당휴맥스점, 판교아브뉴프랑점 등 6개 지점이 있다. 12월엔 시청역점과 문정법조타운점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먼슬리키친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6개의 먼키 지점에는 빕스, 제일제면소, 온더보더, 제주오전복 등 50개에 달하는 유명 외식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며 “먼키 앱 이용자는 언제든 이곳 식당들의 1000여개에 달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음식점별로 각각 따로 결제해야 하는 기존 배달 앱과 달리 먼키 앱에서는 다양한 음식점의 메뉴를 한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결제가 가능하다. 직장가를 중심으로 지점을 오픈한 먼키는 가장 붐비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의 대기 시간을 대폭 줄여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먼키에 입점한 사업주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먼슬리치킨에 따르면 직장인 이용자의 상당수가 먼키 앱 식사예약 기능을 이용해 점심 메뉴를 미리 주문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의 테이블 회전수가 기존 대비 최고 3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디지털 공유주방, 디지털 맛집편집샵, 디지털 구내식당, 디지털 단체급식, 디지털 케이터링 등 외식산업 전반에 먼키 플랫폼을 접목해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외식산업의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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