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부터 3300선 넘어···장중 3316.08으로 최고치 경신
美증시 사상최고치 경신에 투자심리 개선···기관 5896억, 외국인 2457억 순매수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해 3302.84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해 3302.84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300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1%(16.74) 상승한 3302.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300선 고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3300선을 돌파했고 장중 3316.08을 기록하면서 전날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3292.27) 기록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를 끌어올린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이다. 기관은 5896억원, 외국인은 245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개장 전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주요 원동력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4.65(0.58%) 상승한 4266.49에, 나스닥 지수는 97.98(0.69%) 상승한 1만4369.7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를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역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