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어제, 오늘, 내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들,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 그의 숨겨진 비밀들
그의 삶과 생각을 통해 그의 모든 것을 철저히 분석한다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정치는 법처럼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게임이 아니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제대로 답을 할 줄 알아야 한다···그는 스스로를 벼랑 끝에 세움으로써 더 큰 기회를 얻어왔던 사람이다. 찰나의 이익에 매우 예민한 전형적인 정치인들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에필로그 중에서)

《별의 순간은 오는가》는 저자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깊게 탐구한 결과물이다. 2019년 여름부터 전개된 ‘조국 사태’로 말미암아 본격적으로 윤석열에 대한 부정적 혹은 긍정적 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가 살아온 시대와 환경에 대한 분석과 함께 그의 능력과 인간성에 대해 제대로 분석하는 글은 많지 않았다. 저자 역시 ‘공정과 상식’이라는 사회 현상의 주역으로서만 관심을 가졌다가 격변의 시간 속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삶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책을 쓰게 됐다.

별의 순간은 오는가 표지. / 사진=서울문화사
별의 순간은 오는가 표지. / 사진=서울문화사

윤석열이 1994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2021년 총장으로 그만두기까지의 날 수를 계산해보면 9865일이었다. 그 시간 동안 끊임없는 고뇌 속에서 그를 버티게 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무엇보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밀착 취재 형식의 철저한 관찰자의 눈으로 윤석열을 탐구했다. 따라서 이 책은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제대로 검증하고 평가하는 가장 종합적이고도 풍부한 평전이다.

가족관계, 학창시절부터 혼밥 검사, 검찰총장 그리고 리더로 발돋음하기까지의 과정을 빠짐없이 수록하며 그의 모든 행보와 생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향력을 키워 오히려 그를 밖으로 나오게 하도록 만든 국정농단, 재벌수사, 조국 사태 등에서 수없이 겪어야 했던 조롱과 야유, 비난들을 낱낱이 분석해 그가 풀어야할 숙제가 무엇인지도 함께 제시했다.

“나는 내 페이스대로 간다”는 말을 통해 향후 그가 어떤 페이스를 가지고 행보를 나아갈 것인지, 그리고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어떻게 해소시킬 것인지 그의 생각들을 분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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