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통증을 얼굴, 등, 어깨, 목, 허리, 다리 등 20개 부위로 총정리
통증 극복 예방법과 운동 요법, 스스로 치료하는 생활 요법 소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임상에서 보면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몸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시작되면 무조건 진통제를 찾고, 병원을 찾아가지만 진통제와 수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더욱이 진통제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다.

지긋지긋한 통증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통증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이상을 미리 알려주는 고마운 신호다. 통증이 보내는 신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는 몸에 생기는 이상을 미리 알아채고,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통증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무조건 진통제에 의존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저자는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통증의 진짜 원인이 아니라고 한다. 통증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원인이 근골격계 질환이라고 한다. 근골격계 질환은 대개 운동 부족, 좋지 않은 습관, 건강을 해치는 음식에서 온다. 따라서 운동을 하고, 생활습관을 바꾸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노력만으로도 어느 정도 통증이 해결될 수 있다. 수술을 한 경우에도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을 스스로 해야 한다.

전국민이 통증박사 표지. / 사진=교학도서
전국민이 통증박사 표지. / 사진=교학도서

《전국민이 통증박사》는 통증 전문가인 한상훈 한의사가 약 25년 동안 쌓은 임상 경험, 그리고 현대 의학과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구성한 책이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모든 통증을 13chapter로 나눠 ‘통증의 사례, 통증의 원인,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 스스로 치료하기’ 등으로 조목조목 설명했다. 한의학의 원리나 원인, 증상을 현대의학 이론과 함께 통증 치료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어 독자들이 치료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가 직접 효과를 보고 경험한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구성했다.

아울러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혈자리 지압, 생활 요법 등을 소개해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 두통, 얼굴과 턱의 통증, 목의 통증, 어깨와 위팔의 통증, 등의 통증 등 몸에 나타나는 통증을 20여 부위로 나눠 현대 의학적 설명과 한의학적인 설명을 서로 연계해 인체와 질병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250여 컷의 컬러 그림과 사진을 첨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체 내용을 만들었다. 

관련된 침 치료와 뜸 치료도 소개해 독자들은 현대의학과 함께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부록으로 COVID-19의 실체와 극복 방법, 한의학의 기초 개념과 용어 설명이 담겨 있어서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