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분기比 104.87% 상승···철강수요 급증 및 제품가 인상 효과

서울 대치동 포스코 사옥. /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가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며, 1조7000억원을 기록했던 2011년 2분기에 이어 최근 10년 새 두 번째로 높은 이익을 나타냈다.

12일 포스코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5조9969억원, 영업이익 1조5520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9.98%, 79.76% 증가한 수치다.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땐 4.80%, 104.87% 상향됐다. 별도기준으로는 7조8004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가운데 1조72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업계는 포스코의 실적상승 견인차로 전방산업의 회복과 제품가격 인상 등을 꼽았다. 국내외 철강재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원가상승 등의 여파로 제품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6일 1분기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을 개최한다. 아울러 금년부터 분기실적 예상치를 기업설명회 개최 이전에 제공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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