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은 박형준 ‘64%’ vs 김영춘 ‘33%’
출구조사대로라면 주요 격전지서 국민의 힘 압승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0%포인트 넘게 우세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는 박형준 국민의 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주요 격전지인 서울과 부산 모두 국민의 힘 후보가 싹쓸이 하게 된다.
7일 재보궐선거 투표가 끝난 뒤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의 지지율이 59.0%로 37.7%를 얻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경합’으로 분류된 지역이 10곳 가량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 후보가 64%를 득표해 33%를 기록한 김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서울 50개와 부산 30개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서울 ±1.7%포인트, 부산 ±2.3%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다. 다만 이번 출구조사는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반영되지 않았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서울과 부산 모두 국민의 힘 후보가 싹쓸이하게 된다. 서울 시장은 10년 만에 여당에서 야당으로 옷을 갈아입게 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당에게 내줬던 부산 시장도 다시 탈환하게 된다.
이번 재보선 선거는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등 전국 21곳에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