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량용반도체 등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 기대···세액공제 혜택”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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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해외 인수합병(M&A)를 통해 5개 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기업들에 세제혜택 등 지원을 약속했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기술확보 5개 기업은 원준·SK실트론·DL·CJ제일제당·SK종합화학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1월 도입된 ‘소·부·장 외국법인 M&A 세액공제’ 대상으로 선별됐다. 업체들이 인수한 품목들이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임을 산업부로부터 확인 받았다.

유일한 중소기업인 원준은 지난해 1월 독일 아이젠만 탄소섬유 열처리 장비 사업부를, SK실트론은 2월 미국 듀폰의 실리콘웨이퍼 사업부를 각각 인수했다. 3월에는 DL이 미국 크레이튼의 고기능성 고무사업부를, CJ제일제당이 효소 생산기술을 보유한 중국의 유텔 지분을 각각 품었다. 6월에는 SK종합화학이 독일 아르케마 고기능성 접착제 사업부를 사들였다.

산업부는 해외 기술보유 기업 M&A를 장려하기 위해 인수금융 유동성 지원, 인수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후속 R&D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금년부터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해외 M&A 후보업체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업들에 제공하고, 중소·중견업체들에는 M&A 자문비용 등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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