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채널S에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독점 공개

자료=SK브로드밴드
자료=SK브로드밴드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SK와 카카오 콘텐츠 동맹이 굳건한 가운데 카카오TV 오리지널콘텐츠가 SK 브로드밴드를 통해 IPTV에서 방송된다.

SK브로드밴드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B tv와 ‘채널S’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카카오TV 콘텐츠 IPTV 독점권을 얻었다.

카카오TV는 드라마와 예능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오리지널콘텐츠를 제작하며 넷플릭스의 아성에 도전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시장에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란 든든한 아군을 얻게 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는 차별화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카오엔터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콘텐츠 인지도 및 영향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카카오엔터 제작) 26개를 기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카카오엔터가 기획‧제작하는 예능과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포함해 총 70여개 타이틀, 1000여 편(에피소드)을 선보일 계획이다.

채널S도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초 설립한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버라이어티 전문 채널로, 오는 4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에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스튜디오 설립도 검토 중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B tv와 채널S 시청자들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TV로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