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북미 유럽 직접 서비스 효과 나타나

자료=펄어비스
자료=펄어비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 ‘검은사막’이 최근 북미∙유럽 MMORPG 장르 스팀(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판매와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시작 및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가 더해지며 스팀 판매와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은 현존하는 PC 온라인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한다. 리마스터 모드나 울트라 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광활한 오픈월드와 개성 넘치는 직업 등으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발사인 펄어비스는 매주 검은사막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가운데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게임은 흔하지 않다. 그만큼 검은사막에 공을 들인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모바일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만으로도 현재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검은사막이라는 IP가 가진 힘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3일 북미 유럽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도 진행하는 등 현지 이용자를 위한 소통과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검은사막은 현재 해외 유명 게임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 순위 사이트 MMO 파퓰레이션에서 전 세계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MMORPG’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터키 최대 규모 온라인 게임 스토어 오윤포가 조사한 ‘올초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MMORPG’ 1위로도 선정됐다.

검은사막은 최근 22번째 신규 클래스 ‘세이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규 클래스 세이지는 위자드와 위치 이후 처음 공개된 마법사형 캐릭터다. 검은사막 스토리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고대인으로, 병기를 연구하던 과학자이자 상아탑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선구자였다. 고대인의 특징을 살려 게임 내 고대 유적인 ‘히스트리아 폐허’나 ‘아크만 사원’에 입장할 때 제한을 받지 않는다.

세이지는 큐브 형태의 ‘카이브’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마력을 제어하는 ‘타리스만’을 보조무기로 사용한다.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환하는 카이브의 특성을 이용하여 시간과 공간을 비틀어 강력한 물리력을 발생시켜 적을 타격할 수 있다. 강력한 원거리 마법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순간적으로 빠르게 침투 또는 이탈할 수 있어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신규 클래스 세이지는 오는 24일 출시하며 ‘전승;이 동시 업데이트된다. 전승은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주어지는 시련을 통해 캐릭터가 더 강해지는 일종의 전직 시스템이다.

김권호 펄어비스 검은사막 서비스 총괄 실장은 “검은사막은 2016년 북미 유럽에 첫 서비스를 시작해 서구권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로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펄어비스만의 퀄리티있는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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