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e-네트워크 컨벤션’ 행사 개최···“품질 안정화·효율적인 현장 지원 노력”
서바이벌 플랜·경쟁력 확보 등 총력···근무형태 등 노사 합의 여부 주목

/사진=르노삼성차
/ 사진=르노삼성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해 국내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익성 강화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12일 로노삼성은 전날 영업마케팅본부 임직원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e-네트워크 컨벤션’ 행사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화상 회의에서 “회사의 미래는 영업마케팅본부에 달려 있으며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 모든 본부가 최선을 다해 이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가진 열정과 에너지를 잃지 말고 한마음 한뜻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태준 영업마케팅본부장도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영업마케팅본부는 더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나며 생존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품질 안정화와 함께 지역본부 중심의 효율적인 현장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해 국내에서 당초 목표였던 10만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하고, 9만5939대를 판매하며 하는 데 그쳤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등 변수를 고려해 별도의 판매 목표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구조조정, 비용절감 등 내용을 골자로 한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 중이고 XM3(유렵모델명 뉴 아르카나) 등 주력 모델의 상품·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다만, 르노삼성은 1교대 축소 근무, 순환휴직 등 쟁점을 두고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어 향후 협상 결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서 르노삼성은 지난해 자사의 성과를 발표하고, 높은 성과를 낸 임직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르노삼성은 XM3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21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차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올해의 디자인’ 등 부문에 선정되고 ‘올해의 전기차 세단(해치백 포함)’에서도 조에가 수상했다고 전했다.

또 XM3은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 국토교통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등에서 각각 별 5개, 1등급 등 평가를 받으며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판매 톱10’으로는 성수사업소 전형선 마스터, 김제대리점 이상훈 마스터 등이 선정됐고, 최우수 지역본부, 판매 볼륨·목표 달성률 우수 거점 등에는 각각 직영1본부, 성수사업소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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