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경쟁 치열해 티켓 가격 내려가
면세 혜택은 똑같이 누려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해부터 비행기 못 타봤다 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삶은 갇혀버렸습니다. 해외여행은커녕 국내여행도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비행기가 그리운 이들을 위해, 또 항공사를 살리기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어떤 혜택이 있고 할 만한 비행일지 알아보겠습니다.

Q 무착륙 관광비행이 어떤 것이죠?
A 출국해서 비행기를 타긴 타는데 다른 나라로 입국할 수는 없는 비행입니다. 이륙 후 착률해서 다른 나라 땅을 밟는 것이 아니라 영공을 맴도는 비행입니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됩니다. 하루 운항 편수는 최대 3편까지만 허용됩니다.

Q 여권이 필요한가요?
A 여권은 필요합니다. 국제선 항공편과 동일한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항공사별로 상이하겠지만 무착륙 관광비행 전용 동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해외로 출국하는 이들과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서입니다.

Q 자가격리를 해야 하나요?
A 탑승 시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하는 대신 입국 후 격리조치를 하지는 않습니다. 진단검사도 이뤄지지 않구요.

Q 어떤 혜택이 있나요?
A 우선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고 여행의 기쁨을 어느 정도는 채울 수 있겠죠. 특히 항공사, 여행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착륙 관광비행 티켓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 것이죠.

Q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나요?
A 대형 포털에 무착륙 관광비행을 입력하면 면세가 자동완성될 정도로 무착륙 관광비행의 면세점 이용 여부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600달러 면세품에 추가로 술 1병(1ℓ·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 허용하는 해외 여행자 면세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무착륙 관광비행 제휴 항공사를 확대했습니다.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영하는 모든 7개 항공사 라인업을 구축하며 면세 업계 최다 제휴 항공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롯데면세점과 제휴한 무착륙 관광비행은 3월에 총 22편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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