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1포인트 (-2.45%) 급락한 2994.98로 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
3000선 하회는 지난달29일 이후 처음···인플레이션·금리인상 공포 확산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스피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공포에 3000선이 무너졌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5.11포인트(-2.45%) 급락한 2994.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49포인트(0.02%) 오른 3070.58로 시작해 오전에는 장중 3092까지 상승했다.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30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9일(2976.21) 이후 한달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43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127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30.29포인트(-3.23%) 떨어진 906.31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 급락은 글로벌 시장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1.3%를 넘어선 상태다. 이날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제로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유동성 장세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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