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준비현황 점검
철저한 백신유통 품질관리 주문···"백신 접종 성공에 국가적 역량 총동원" 강조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 코로나19 백신을 운반할 의약품 초저온 백신 운송용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 코로나19 백신을 운반할 의약품 초저온 백신 운송용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백신유통을 총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2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처음 출하되고 26일에는 코로나19 전세가 뒤바뀔 역사적인 국내 첫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전략실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유통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통합상황실을 방문해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과 백신용기를 점검했다. 현장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박상혁·김경만 국회의원, 박주경 중앙예방접종추진단 수송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보관과 유통조건이 까다롭고 유효기간이 짧아 맞춤형 유통관리가 결국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 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빈틈없는 유통관리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내·외 공장에서 만들어진 백신이 최종 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수송되고 백신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백신 접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 여러분에게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는 24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을 직접 찾아가 백신 첫 출하를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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