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비대면으로 전통시장 물품 구입 행사 진행
각 금융사들 소외계층 찾아 설맞이 떡국 상품 등 지원

(왼쪽부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손봉호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민은행
(왼쪽부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손봉호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민은행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금융권이 설 명절을 맞아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물품 구입 및 나눔 활동, 소외계층·지역민을 위한 쌀 전달 등 상생금융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지난 5일 금융감독원,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설날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국민은행은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을 해왔다. 코로나19로 지난 추석부터 비대면 장보기로 전통시장을 지원했다. 금감원과 국민은행 13개 지역영업그룹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가구당 6만원 상당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앙본부 각 부문별로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경근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소재 삼동소년촌을 찾아 생활관 청소, 조경수 가지치기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우리 쌀 30포와 떡국떡도 전달했다. 또 지난 3일에도 강대진 여신심사부문 부행장과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일원에서 자율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떡국세트를 배송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마스크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원된 총 4만5000장의 마스크를 쪽방 거주자, 결연세대(노인, 아동, 이주민) 등 소외 계층에 각 세대별 30장씩 설 연휴 전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저축은행도 설맞이 사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BNK저축은행은 지난 3일 지역 이웃과의 나눔 실천을 위해 ‘나눔쌀 전달’ 행사를 가졌다. BNK저축은행 임직원은 이날 자성대 노인복지관(부산 동구), 부산종합사회복지관(부산 남구)을 방문해 ‘나눔쌀’ 10kg, 30포대를 기부했다.

저축은행중앙회도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마포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행복한 설맞이 떡국 키트’를 기부했다. 떡국 키트는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는 마포지역의 장애인 및 어르신 400여 세대가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조정연 저축은행중앙회 상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가족과 함께 떡국을 드시면서 따뜻하게 설을 보내시도록 물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나눔과 상생의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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