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튜브 채널 통해 신규 로고 및 슬로건 공개···기아차 미래 전략 ‘플랜 S’ 본격화될 전망

기아자동차가 특허청에 등록한 로고. / 사진=특허청
기아자동차가 특허청에 등록한 로고. / 사진=특허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사명과 로고, 슬로건을 새로 바꾸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로고와 슬로건 티저 연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새 사명은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자동차(Motors)를 뺀 ‘기아(Kia)’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는 ‘KIA’를 필기체 형태로 디자인한다. 슬로건은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로 바뀐다.

기아차는 사명과 슬로건 변화를 시작으로 미래 전략인 ‘플랜 S’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플랜 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를 구축하고,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목표로 한다.

기아차는 플랜 S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 선도,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및 목적기반 모빌리티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플랜 S 전략의 시작은 올해 출시를 앞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탑재한 CV(프로젝트명)가 될 전망이다. 이후 기아차는 2027년까지 7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등 미래차 브랜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대를 포함해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한다.

또 기아차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마케팅과 고객채널 서비스로 이원화됐던 기존 조직을 고객의 사용 경험 단계에 따라 고객구매경험사업부, 오너십경험사업부, 브랜드전략실, 고객경험기획실 등 네 개의 조직으로 전환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미래 사업은 자동차 50%, 로보틱스 30%, 개인항공기(UAM) 20%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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