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가정 주류 소비 늘자 관련 시장 공략 나서
지난 10월 진로 미니 팩소주 내놓은 데 이어 400㎖, 640㎖ 페트 2종 출시

/사진=하이트진로.
/ 사진=하이트진로.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하이트진로가 진로 페트를 새롭게 출시하며 가정 시장 확대,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로 가정 채널의 주류 소비가 늘자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2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새로 출시하는 페트는 400㎖, 640㎖ 용량의 가정용 제품 2종이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 이슈, 홈술 트렌드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트 소주는 휴대성과 편의성이 좋다는 강점을 지녔다. 특히 640㎖ 용량 페트는 페트 시장 내에서도 가장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400㎖ 페트 또한 저용량 인기제품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처음 선보이는 진로 페트의 패키지는 기존 병의 형태와 볼륨감을 그대로 살려 병 소주를 마시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벨과 뚜껑 역시 진로 특유의 스카이블루 컬러를 적용했다. 

지난 10월 하이트진로는 가정에서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160㎖ 크기의 진로 미니 팩소주를 출시한 바 있다. 진로 미니 팩소주는 출시 한 달만에 100만팩 판매를 돌파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배달 및 포장 시장을 고려해 진로 미니 팩소주 유흥용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진로 페트는 금주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진로 페트의 출고가는 1208.9원(400㎖), 2027.33원(640㎖)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코로나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된 음주트렌드에 맞춰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더 쉽게 즐길 수 있는핵심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서 다양성을 가진 최고의 제품으로 주류 문화를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소주의 원조 진로를 재출시하면서 레트로 바람을 일으켰다. 단일 용기(360㎖ 병)로 출시한 진로는 출시 16개월 만에 4억병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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