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방문과 별도 서류 없이 지정 대리인이 온라인에서 모바일 요금제 변경 가능

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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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KT는 23일 가족의 통신 상품을 온라인에서 대신 관리해줄 수 있는 ‘안심대리인’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안심대리인은 편리하고 합리적인 통신생활을 위해 KT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홈코노미 캠페인의 여섯 번째 서비스다.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웹과 모바일로 통신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님과 자녀, 장애인 가족이 있는 고객을 위해 기획됐다.

만 65세 이상 부모님 또는 미성년 자녀(만19세 미만),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결합 가족에게 통신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 기존에는 매장에 방문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고 인증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대신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안심대리인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모바일 요금제 변경, 부가서비스 신청 및 해지, 이용정보 조회 등이다. 향후 인터넷 등 유선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모님과 자녀 모두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마이케이티 앱 또는 KT 홈페이지 마이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상대방의 최초 1회 동의만 있으면 대리인 지정이 끝난다.

박현진 KT 전무는 “KT는 가족 고객들이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2021년에도 고객 중심의 사고로 마음을 담은 홈코노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6월 ‘홈코노미 캠페인’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1탄 ‘가족통신비 한눈에 보기’를 시작으로 가족폰 이어쓰기, 포토북, KT가족쿠폰 선물하기, 예비부부 신혼결합 등 ‘결합 가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가족 통신비와 혜택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가족통신비 한눈에 보기’ 서비스는 100만 가입자를 넘어섰고, 가족폰 이어쓰기는 약 1만명, 가족쿠폰 선물하기는 15만건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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