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만 예약 가능···좌석은 절반만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매년 2번 치열한 열차표 전쟁이 일어납니다. 바로 설날과 추석 연휴 열차표 예매인데요. 서울역에서는 새벽부터 나와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이 풍경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판매 방식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이번 추석 열차표 역에서 판매하지 않나요?
A 네. 이번 추석 열차표는 비대면으로만 예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 서울역 등 오프라인 판매소에서는 열차표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대신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 우선 예매 시 전화 예매도 가능합니다.

Q 추석 열차표 예매 일정을 알려주세요.
A 추석 열차표 예매가 당초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죠.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예매 일정도 미뤄졌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추석 승차권 예매는 8~9일에 진행됩니다. 경부선 등은 8일에, 호남·전라선 등은 9일에 예매할 수 있습니다. SRT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도 당초 8~10일에서 15~17일로 미뤄졌습니다. 오는 15일에는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사전 예매를, 16일은 경부선을, 17일은 호남선 승차권을 판매합니다.

Q 전 좌석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던데요?
A 맞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몹시 중요한 때입니다. 따라서 다닥다닥 붙는 좌석을 피하기 위해 창가 측 좌석만 판매합니다. 이에 따라 판매되는 좌석 수가 전체의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옆 사람과의 간격은 멀어지겠지만 그만큼 기차표 예매가 어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Q 좌석 조정은 없나요?
A 향후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서 판매되지 않은 좌석의 판매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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