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30명대로↓ …해외 유입은 두자릿수 지속, 재확산 위험 여전

1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가 차려진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가 차려진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만에 30명대로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어난 누적 1만35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89명으로 신규 사망은 없었다.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에서 60명대를 오르내렸다. 전날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2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이 3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일(35명) 이후 3일만이다. 

다만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는 데다가 해외 유입 사례도 두 자리 수를 넘기고 있어 재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33명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9명, 지역발생 1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14명의 경우 시도별로 서울 7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이 11명을 기록했다.

전북과 충북에서 각각 2명, 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광주에선 17일 만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해외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19일 연속 두 자리 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기준 해외 유입은 19명으로 줄긴 했으나 전날 기준 43명에 달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전세계 지난 12일(현지 시각)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23만370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확진자 수 최다였던 지난 10일 기록(22만8000여명)을 넘어섰다. 특히 대륙별로 미주가 14만299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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