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국가 비상시국, 하루빨리 원구성 합의해 달라”

19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19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취소했다. 또한 여야를 향해 조속한 원구성 합의를 촉구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장은 “지금은 국가 비상시국으로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원구성에) 합의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6개 상임위원회를 단독으로 선출한 바 있다.

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배분받지 못하면 야당의 견제역할이 불가능하다며 의사일정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본회의 이후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반면 민주당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한반도 위기 상황 등 시급한 사안들이 산적한 만큼 원구성을 신속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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