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고덕강일까지 4개역 신설
강동→강남 30분 대 주파 가능해 교통편의 증진 기대

9호선 4단계 기본계획안 노선도 / 자료=강동구
9호선 4단계 기본계획안 노선도 / 자료=강동구

 

서울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강동구에서 강남권 진입이 30분대에 주파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구민 숙원사업인 지하철 9호선 4단계와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6408억 원을 책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는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등학교,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으로, 4개역이 들어선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져 강동구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는 게 구청 측 설명이다.

이 사업계획은 2012년 국토교통부의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됐고 2015년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18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안이 통과됐다.

강동구는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확정 이후 국토교통부 승인,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 남은 절차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민들의 빠른 발이 될 9호선 4단계 사업이 조기에 착공되고 개통까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히 추진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5·8호선 연장 사업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유치 성공을 통해 향후 55만 구민의 교통 복지를 혁신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