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24일 이후 10년8개월만에 1500선 붕괴···외국인 11거래일째 순매도
환율 1280원 돌파 2009년 7월 이후 처음···정부의 환율 안정대책 효과 없어

코스피가 장중 급락하며 1500선이 무너졌다. 환율은 급등세다.

19일 코스피는 11시5분 전날보다 5.75%하락한 1499.77를 기록하며 1500선이 잠시 무너졌다.

코스피가 1500선이 무너진 것은 2009년 7월24일 이후 10년8개월만이다. 코스피는 이후 다시 반등하며 1500선을 회복했지만 11시11분 다시 1500선이 무너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후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다시 1500선을 회복하는 등 1500선을 놓고 힘겨루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1시11분 기준 317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1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1487억원, 개인투자자는 1416억원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7.80원(2.21%) 오른 1284.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8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은행들의 외화조달을 위해 선물환 포지션을 국내은행 50%, 외은지점(외국계은행 국내지점) 250%로 확대하는 조치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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