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에 수익성과 안정성 강조한 ELS 나와
해외 주식 매수나 ETF 거래 이벤트도 선보여
이번 주(3월 9~13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강조한 주가연계증권(ELS)가 다수 나왔다.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리스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 매수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이벤트도 나왔다.
◇ 증시 폭락에 수익성과 안정성 높인 ELS 출시
국내외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서도 이들 지수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나왔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1일 ELS 5종을 출시해 지난 13일에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이 중에서 ‘제44회 뉴글로벌100조 ELS’는 테슬라 보통주와 엔비디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세전 연 252% 수익률을 제시했다. 두 기초자산의 가격이 모두 처음 기준가격의 85%(3개월 및 6개월 후), 80%(9개월 후), 75%(12개월 후) 이상이면 세전 연 25.2%의 수익률로 만기 전에 조기상환된다. 낙인배리어(Knock-in barrier)는 50%다.
같은 기간 현대차증권은 안정성을 강조한 ‘현대차증권 ELS 2084호’를 출시했다. 이 ELS는 코스피200 지수, HSCEI 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노낙인 상품이다. 6개월마다 모든 기초자산이 각 최초 기준가의 90%(6개월), 85%(12,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5.30%의 수익을 지급하고 자동 조기상환된다. 만기 시에는 모든 기초자산이 각 최초 기준가의 65% 이상이면 세전 연 5.3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증시 반등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ELS도 나왔다. DB금융투자는 코스피200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B 해피플러스 ELS 제2157회’를 출시했다. 3년 만기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5%(4개월), 90%(8,12개월), 88%(16개월), 85%(20,24개월), 80%(28개월), 75%(32개월) 이상이면 연 6%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 시엔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이면 18%(연 6%)의 수익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65% 미만이면 기초자산의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 투자자들 위한 이벤트도 여전
국내외 증시가 급락했지만 이를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은 위한 이벤트도 다수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진행된 해외주식 이벤트를 이달에도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우선 해외주식 첫 거래고객 대상 투자지원금 이벤트가 진행된다. 온라인(HTS, MTS)으로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 이달 31일까지 미국, 중국, 홍콩에 상장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할 경우 30달러를 투자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미국 애플 주식 1주 이상을 거래하거나 타 증권사에서 애플 주식을 입고한 투자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주식 1주(10명)와 에어팟 프로(20명)를 제공한다. 경품의 제세공과금도 유진투자증권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온라인 고객을 위해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 5년 무료 혜택(해외증권사 수수료는 부과)과 80% 환전 우대 혜택도 준비 돼 있다. 또한 타 증권사에서 해외주식을 이관할 경우 순입고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월 중 ‘TIGER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ETF주식과 스타벅스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지난해 6월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통한 ETF 거래가 없었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하락을 예측해 맞추면 TIGER ETF 2주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주식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는 이달 말까지 50만원 이상 특정 TIGER ETF를 거래하면 투자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디저트세트(아메리카노 2잔+치즈케익 1개) 쿠폰 1장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 및 이벤트 참여는 이베스트투자증권 HTS, MTS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