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17%p 하락한 2.47% 기록···수신금리도 0.17%p↓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사진=연합뉴스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사진=연합뉴스

7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평균 주담대 금리는 2.47%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64%) 대비 0.17%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며 관련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2.92%로 전월(3.12%)보다 0.20%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도 3.52%에서 3.32%로 0.20%포인트 하락했으며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각각 3.11%, 3.45%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3.40%에서 3.19%로 0.21%포인트 낮아졌다.

수신금리도 함께 떨어졌다. 시장형금융상품은 1.49%로 전월(1.63%)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으며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1.69%에서 1.52%로 0.18%포인트 낮아졌다. 총 저축성수신금리는 0.17%포인트 낮아진 1.52%로 나타났으며 예대금리차는 1.71%포인트에서 1.67%포인트로 축소됐다.

잔액 기준으로도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0.04%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해 1.35%, 3.56%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포인트로 전월(2.24%포인트) 대비 0.03%포인트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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