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커·대한맥주집·예미정, '광복절' 맞이 이벤트 열어···라엘, 부산서 생리대 기부 행사 진행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스타트업과 창업 프랜차이즈들이 '애국 이벤트'를 시행한다. 신발 멀티숍 '슈마커'는 독도 캠페인을 대한맥주집·예미정 등 식품 프랜차이즈도 한글 머그컵 이벤트, 독립군 밥상 시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기농 생리대 스타트업 '라엘'은 부산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생리대 기부 행사를 계획 중이다. 

◇ 신발 멀티숍 슈마커, “독도는 우리땅!” 캠페인 진행

국내 신발 멀티숍 ‘슈마커’가 광복절을 맞아 독도의 발전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슈마커는 신규오픈예정인 강남점에 ‘8.15 기억해요, 행동해요, 알려줘요.’ 캠페인을 마련하고 고객 참여를 통해 부착된 메시지카드 개수에 해방을 맞은 해를 의미하는 1945원을 곱해 독도 발전에 기부하기로 했다.

캠페인은 8월 15일 12시부터 19시까지 7시간 가량 강남점 매장 앞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위한 메시지카드는 현장에서 태극기 스티커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제공된 스티커에 응원메시지를 작성하여 마련된 캠페인 보드에 부착하면 된다.

또한 현장에는 캠페인을 SNS를 통해 널리 알리고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포토플레임도 함께 마련된다. 이날 행사로 조성된 기부내역은 슈마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슈마커 관계자는 “최근 일본 무역규제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광복절의 의의와 우리 영토인 독도가 가진 의미가 더욱 중요하게 와닿고 있다”며, “이러한 마음을 담아 마련된 행사인 만큼 우리 독도 수호를 위해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영환 슈마커 대표는 지난 2002년 ABC마트코리아를 창업해 2011년까지 약 10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일본 본사가 엔화 가치 상승 후 ABC마트코리아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식품 프랜차이즈도 광복절 기념 이벤트 시행…대한맥주집‧예미정 참여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한맥주집’은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치킨 한 마리당 에쁜 한글디자인이 들어간 머그컵을 증정하는 광복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복절 이벤트는 독도의 날, 순국선열의 날 등 잊고 지나가기 쉬운 역사적 기념일을 기억하고자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한맥주집 고유의 기념일 이벤트 중 하나로, 빼앗겼던 주권을 되찾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마련한 행사라고 대한맥주집 측은 설명했다.

독립 운동의 성지 안동의 종가음식체험관 ‘예미정’에서는 14일 ‘만주 독립군 밥상 연구논문 발표 및 복원 시연회’를 개최해 그동안 수집해 온 독립군 전투식량에 대한 자료와 한·중 학자들 연구한 논문을 발표한다.

공개되는 독립군 전투식량은 장작불로 달군 가마솥을 이용해 옥수수반죽을 구워내 말려 건조한 ‘옥수수떡’과 옥수수와 차좁쌀을 섞어 만든 잡곡밥을 소금물 적신 손으로 뭉쳐낸 ‘배추우거지 주먹밥’ 등이다. 이밖에도 신흥무관학교 생도들이 먹던 꿩고기 옥수수국수, 옥쌀밥, 버들치호박잎매운탕, 콩자반, 차좁쌀 시루떡, 두부비지국 등 야전 식재료를 이용한 약 20여 가지전장음식도 함께 공개된다.

◇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 부산 해운대 찾은 시민들과 생리대 기부 행사 진행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 해운대를 찾는 시민들과 함께 ‘기부로 이어지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엘은 부스에 방문해 이벤트 활동에 참여한 시민의 수에 일정 비율을 계산해, 행사 종료 후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 부스는 ▲라엘이 여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포토존’ ▲테이블 위 놓인 종이컵들에 탁구공을 던져 골인시키는 ’게임존’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 여성청결제, 여드름 스팟 패치 등 라엘의 여성 용품과 뷰티 용품을 전시해둔 ’제품존’ 3가지 구역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라엘은 ‘여성을 생각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모든 여성들이 생리 기간을 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자연 재해를 겪은 지역 여성 주민들에게 생리대를 기부하고, 저소득층 여학생 생리대 지원 바자회에 동참하는 등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영 라엘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 해운대를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즐겁고, 뜻 깊은 경험을 선사하고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과 이번 기부 행사를 마련했다”며, “라엘은 열악한 상황에 놓인 여성들의 건강권을 지켜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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