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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브리핑] 현대차, 스타트업 분사와 투자
  • 차여경 기자(chacha@sisajournal-e.com)
  • 승인 2019.05.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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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사내스타트업 3사분사 및 전기차 기업 투자···와디즈, 310억원 투자 유치

이번 주(13~18일)에는 현대·기아차가 스타트업 분사와 투자 소식을 밝혔다. 현대·기아차 내 사내스타트업 3사가 분사했다. 또한 신산업을 위해 크로아티아 전기차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중동 공유차량플랫폼에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와디즈는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핀다는 정보보호 국제인증 ISO 등록 소식을 밝혔다.

◇ 현대·기아차, 엠바이옴 등 사내스타트업 분사··· 크로아티아 전기차 스타트업 투자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3곳이 분사했다. 이번에 분사한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이들은 독립기업으로 출발한다. 지난 2000년부터 현대·기아차는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분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성과다.

엠바이옴은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차량 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튠잇은 앱을 통해 차량 내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하는 차량 개인화 기술을 사업에 적용했다. 폴레드는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이번 3개 사내스타트업의 출범을 계기로 현대·기아차가 육성해 독립시킨 사내스타트업은 총 11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3일(현지시각)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에 8000만 유로(약 1067억원)를 투자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현대차가 6400만 유로(약 854억원), 기아차가 1600만 유로(약 213억원)다.

리막은 2009년 당시 21세 청년이었던 마테 리막이 설립한 회사로, 현재 고성능 하이퍼 전동형 시스템과 EV 스포츠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 체결식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리막은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업체로 고성능 차량 관련 소비자 니즈 충족과 현대·기아의 '클린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고성능 전기차 기술을 전동형 차량에 이식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리막과 협력해 2020년까지 N브랜드의 미드십 스포츠 콘셉트카의 전기차 버전과 별도의 수소전기차 모델 등 2개 차종에 대한 고성능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중동의 최대 차량 호출 기업 카림에 연말까지 공유차량 5000대를 공급한다. 2012년 설립된 카림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15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카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동남아시아 최대 공유차량 업체 그랩에 2억 달러, 인도 최대 차량 호출 기업 올라에 2억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 와디즈,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크라우드펀딩 투자플랫폼 와디즈가 31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로 두산계열 사모펀드 회사인 네오플럭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L&S벤처캐피탈 등도 재참여했다.

와디즈는 2017년 9월 시리즈B 110억원 투자 이후 1년 8개월만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와디즈 누적투자금은 475억원이다.

와디즈는 이번 투자금을 최근 설립한 모회사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온·오프라인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만족도 증대에 더욱 힘 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필요한 오프라인 경험 샵, 해외진출 지원, 직접투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C 투자를 이끈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와디즈는 현재까지 누적펀딩액 1,400억을 달성해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선도하며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핀테크기업 중 명확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최근 BEP를 달성한 희소성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2020년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와디즈의 성장성과 투자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시리즈C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와디즈의 핵심고객인 스타트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추진하며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도전이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핀다, 정보보호 국제인증 ISO27001 획득

국내 금융상품 플랫폼인 핀다 정보보호 분야 국제 표준 인증인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핀다는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을 시작으로 대출 분석 및 금융상품 신청 앱을 운영 중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증하는 ISO 27001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접근 통제 등 정보보호 관리 영역을 14개 분야와 114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한다. 이 인증을 취득하는 회사는 정보 유출이나 해킹, 내·외부 보안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ISO27001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핀다 사용자들이 보다 서비스를 신뢰하고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핀다 앱에서 개인의 대출을 분석받고 진단하고 신청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취급에 대한 엄격한 정책과 보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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