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와 MOU 체결
인터넷 체험존 구축, 공동 콘텐츠 제작

김원경 KT 기가사업본부장 전무(오른쪽)와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왼쪽)가 1인 미디어(BJ) 활성화 및 e스포츠 생태계 확장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 사진=KT
김원경 KT 기가사업본부장 전무(오른쪽)와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왼쪽)가 1인 미디어(BJ) 활성화 및 e스포츠 생태계 확장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 사진=KT

KT가 5G 시대를 앞두고 10기가(GiGA) 인터넷으로 1인 미디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인미디어 업체와 공동 콘텐츠를 제작하고 e스포츠 정기 리그도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KT 10기가 아레나’에서 아프리카TV와 전략적 제휴 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원경 KT 기가사업본부장 전무,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10기가 인터넷 체험존 구축, ▲1인 미디어(BJ)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공동 프로모션,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정기적인 리그 운영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0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스타벅스 등 다양한 사업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1인 미디어 시대를 위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10기가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보다 4∼10배 빨라 5G 특화 서비스를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1인 미디어가 확산되고 게임이나 동영상이 고화질로 용량이 커지면서 10기가 인터넷은 차세대 네트워크로서의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며 “가상현실(VR) 기반 미디어가 늘고 4K 초고화질 영상이 일반화되면 10기가 인터넷은 5G와 함께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5G 차세대 1인 미디어 공동사업을 위해 ▲올레tv에 아프리카TV 채널 입점, ▲올레tv 및 올레tv 모바일에 아프리카TV 1인 미디어 전용 서비스 제공, ▲BJ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 ▲5G 인프라 활용한 1인 미디어 서비스 등에 대해 MOU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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