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탓 쌀값 상승 이어져… 이달 24일까지 낙찰 업체에 물량 인수 완료 예정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쌀 4만톤을 공매를 통해 시장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RPC(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재고가 부족해 쌀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공매는 양곡관리법 제19조에 따라 도정업 신고를 한 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되, 원료곡이 필요한 실수요업체에 배정될 수 있도록 연간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인 업체로 참여자격을 제한했다.
또한, 최소 입찰물량 기준은 쌀 30톤으로 최대 300톤까지 낙찰을 받을 수 있다.
3일 공고 이후, 10일 일반 경쟁 입찰을 통해 이달 24일 낙찰물량의 인수를 완료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2차 공매가 시중 물량 부족 해소를 통해 쌀값을 안정화한다는 취지인 만큼 올해 수확기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쌀값 동향, 2018년 벼 재배면적 및 작황 등을 예의 주시하고 쌀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쌀 수급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