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진흥공단 8개 공공기관 2차 회의…“고용 여건 애로사항 해결하겠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협의회’가 하반기 조선업 구조조정, 한국GM 문제가 발생한 경영위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는 2차 중소기업 지원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중기부를 포함해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유통센터, 중소기업연구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협의회는 지난 4월에 이미 개최된 바 있다.
중기부는 노동환경 변화, 어려운 고용 여건 등으로 중소·소상공인의 애로가 큰 만큼 유관기관장들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 중기부는 추가경정예산 1조6000억원을 확보했다. 추경 집행 사전 준비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집행 1개월 만에 52%를 집행하기도 했다.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중소기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기부와 유관기관은 예산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협의회는 하반기 조선업 구조조정, GM 문제가 발생한 경영위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조속한 지원 결정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어려운 고용 여건을 감안해 창업지원과 벤처투자 집행도 확대할 예정이다.
협의회 측은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하반기 정책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창구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 등 새로운 현안에 맞춰 중기부와 유관기관이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유관기관별로 추진 중인 혁신 노력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중심조직으로 거듭나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