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불교 관계자와 금강산 유점사 복원문제 협의 예정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천담스님의 방북을 승인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민간교류 차원의 첫 방북 승인이다.

31일 통일부는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인 천담스님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북을 신청한 천담스님의 방북을 어제 승인했다. 천담스님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교교류 목적으로 한 방북으로 다방면으로 교류를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방북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천담스님은 조선불교도연맹 강수린 위원장 등 북측 불교계 관계자를 면담하고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교류 차원의 방북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민간교류가 본격화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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