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회계처리 위반 잠정 결론…'설상가상' 바이오주 낙폭 깊어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회계처리를 위반했다는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결과에 자극받아 급락하고 있다.

삼성바이로직스 주가는 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11% 떨어진 4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부터 매물이 쏟아지면서 정적 변동석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오전 9시 5분에는 39만15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에 ‘조치사전통지서’를 보냈다.

조치사전통지는 금감원 감리 결과 조치가 예상되는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안건 상정을 요청하기 전에 위반 사실과 예정된 조치 내용 등을 안내하는 절차다.

바이오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급락하면서 가뜩이나 하락세가 이어지던 다른 바이오주까지 낙폭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0.74%), 셀트리온헬스케어(-1.34%), 셀트리온제약(-1.84%), 신라젠(-1.55%), 코오롱티슈진(-4.01%) 등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회계처리를 위반했다는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결과에 급락하고 있다. / 그래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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