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보통'수준 회복 전망

25일 고농도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 사진=뉴스1

주말새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 영서·충청·호남·영남·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에서는 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은 전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150(121)㎍/㎥ △인천 165(132)㎍/㎥ △부산 53(30)㎍/㎥ △광주 111(81)㎍/㎥ △대구 37(19)㎍/㎥ △제주 77(46)㎍/㎥ 등이다.

전국에서 PM-2.5 수치가 가장 낮은 울산도 한 때 53㎍/㎥까지 치솟는 등 전국 17개 시·도 모든 곳의 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 이상 수준을 나타냈다.

1시간 농도 최고치는 경기 182㎍/㎥, 서울과 강원 148㎍/㎥, 인천과 전북 145㎍/㎥ 등을 기록하는 등 울산(97㎍/㎥)·세종(93㎍/㎥)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100㎍/㎥를 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상태를 나타내다가 26일 오후부터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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