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태 의뢰로 울음까지 터뜨린 ‘34주 태아’ 살해한 의사 징역 3년6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34주의 건강한 태아를 제왕절개 한 뒤 물에 담가 숨지게 한 의사에게 징역 3년6월이 확정됐다. 낙태를 의뢰받아 시술한 혐의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효력을 상실해 무죄가 선고됐다. 대법원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살인, 사체손괴, 의료법위반, 업무상촉탁낙태 등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전문의 및 대표 원장 A씨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인터넷 낙태수술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산모와 그녀의 모친으로부터 낙태수술을 의뢰받고 지난 2019년 3월 임신 34주의 태아를 제왕절개

  • 대법, 낙태수술 의사 무죄 판결···‘낙태죄’ 헌법불합치 소급 적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인공임신중절수술(낙태수술)을 시행한 의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처벌 조항이 담긴 법률이 소급해 효력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대법원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업무상촉탁낙태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6월에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받은 의사 A씨의 사건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재판부는 “헌법불합치 결정에 의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선언된 이 사건 법률조항은 소급해 그 효력을 상실한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

  • 여전한 논란 ‘낙태죄 폐지’···‘촘촘한 입법’ 준비 필요

    지난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헌법 269조와 270조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조항을 개정하라고 밝혀 1953년 제정된 낙태죄 규정을 66년 만에 폐지할 가능성이 열렸다.헌재가 낙태죄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지만, 종교계, 보수계 등의 강한 반발도 존재하는 만큼 논의는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낙태죄와 관련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5월말

  • ‘여성 자기결정권’에 무게 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무게를 둔 판단으로 분석된다. 헌재는 낙태죄 조항이 ‘태아의 생명보호’라는 입법목적을 넘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고 있으며, 공익에만 일방적인 우위를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헌법재판소는 11일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 270조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헌법불합치) : 3(단순 위헌) : 2(합헌) 의견으로 이 조항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헌법불합치의견에 단순 위헌의견을 합산하면 법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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