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국감] 추미애 ‘거짓 해명 의혹’에 “카톡 기억 못했고 청탁도 아냐”

    1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법무부 국정감사는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추 장관의 거짓 해명 의혹을 두고 여야가 충돌한 끝에 파행됐다. 야당은 추 장관이 지원장교(대위)의 연락처를 자신의 보좌관에게 전달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두고 과거 추 장관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며 청탁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추 장관은 기억에 반해 거짓 진술하지 않았으며, 법률상 청탁 또한 성립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야당은 무혐의로 결론 난 만큼 쟁점을 멈추라고 거들었다. 난타전이 감사가 진행될 수 없을 정도가 되자

  • 시작부터 파행 빚은 국토위···野 “본격 의회독재 시대 열어”

    여야의 신경전 속에 28일 실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파행을 거듭했다.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 상정 여부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의 신속성을 강조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부처 업무보고를 우선 실시한 후 법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맞섰다.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6·17, 7·10 부동산 대책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후속 입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부 대책이 힘을 못 받는다”면서, ‘전월세 신고제’를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과 주택법, 민간임

  • 국회 공전에도 쌓여가는 발의법안···한달새 2000건 넘어서

    21대 국회가 개원 이후 제대로 된 국회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는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악화 대응, 코로나19 방역 등과 잇따른 성폭력 문제, 부동산 대책 등 관련 법안을 앞 다퉈 발의하고 있는 것이다.해당 법안의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약 1만건의 법안이 논의 한 번 없이 자동폐기된 바 있어 법안 발의보다 법안에 대한 논의, 처리 등에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까지 여야는 국회 원구성 협상을 시작으로 추

  • [4·15총선] ‘거대양당 구조’로 회귀한 국회···비례의석도 ‘싹쓸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약 90% 진행된 상황에서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이른바 ‘거대양당구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 20분 기준 전국 개표율은 90.2%가 진행됐고, 민주당과 통합당은 전국 253곳의 지역구 선거 중 각각 160곳, 87곳 등 지역에서 우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또한 이들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 등은 49.8% 개표가 진행된 비례대표 선거에서 각각 32.7%, 35.3% 등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 민주·시민당, 통합·한국당

  • 국회 본회의 파행··野 “하나는 받아먹고, 하나는 부결”

    국회 본회의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파행됐다.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법안 178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정 총리의 시정연설 이후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추천 안건 의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개정안, 아동학대범죄 처벌법 개정안,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법안들은 순조롭게 처리됐다.하지만 이날 본회의의 23번째 안건인 인터넷전문은행법을 두고 여야 의원들은 찬반

  • 예결소위 첫날, 소득 없이 ‘파행’···野 “14.5조 삭감 목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증‧감액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여야의 ‘막말공방’만 이어졌을 뿐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특히 여야의 공방 속에 예결소위는 시작하자마자 파행을 빚기도 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예결소위 시작부터 김재원(자유한국당) 예결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당내 행사인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해찬(민주당) 대표가

  • 예결위 비경제부처 예산심사 끝내 ‘파행’···오는 8일 개의키로

    6일 예정돼 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가 여야의 대립 속에 끝내 파행됐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결위 출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이날 예결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야당은 강 수석의 출석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오전 회의를 오후로 연기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앞서 야당은 이날 회의에 강 수석의

  • ‘조국여파’ 불투명해진 정기국회 일정···국감·예산안 차질 불가피

    국회가 파행을 되풀이할 조짐이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강행’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오전과 오후 2차례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일정 조정 관련 논의를 가졌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17∼19일), 대정부질문(23∼26일), 국정감사(30일∼내달 19일) 등의 일정에 합의한 바 있지만, 이날 합의가 불발되면서 향후 정기국회 일정은 차질을

  • ‘조국 정국’에 진도 못나가는 정기국회···‘날림’ 국감·예산안 심사 우려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지난 2일 개회됐지만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만 집중하면서 국회의 주 역할인 법안 심의‧논의 등은 뒷전으로 밀렸다. 여야의 대치 정국이 지속될 경우 향후 예정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날림’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4일 가까스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정국이 경색되면서 국회가 재차 파행을 겪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이날 기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5468건에 이른다. 이번

  • 파국 앞둔 ‘조국 청문회’···재차 거론되는 ‘국민 청문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여야가 조 후보자 부인, 딸 등 가족들에 대한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앞서 여야는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다음달 1일까지 증인 채택 문제를 매듭 짓지 못할 경우 청문회는 열리지 못한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에는 청문회 5일 전(29일)까지 출석 요청을 해야 하지만, 이미 이 시한은 넘긴 상황이다.야당은 조 후보자 가족들을 포함한 증인으로 25명을 요구하고 있다. 조 후보자를 둘

  • ‘개점휴업’ 국회, 법안 발의만 수두룩···‘의원 실적 쌓기만 치중’ 지적

    국회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의 발의 법안은 쌓여가고 있다. 법안이 발의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상임위원회 등에서의 법안에 대한 심의 등 활동은 전무해 의원들의 ‘실적 쌓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총 1만4566건이고, 이 중 국회가 본격적으로 ‘개점휴업’을 시작한 5월 이후 의원 발의 법안은 919건이다. 이번 주(10~14일) 의원 발의 법안만 해도 총 119건, 일일 평균 약 24건이다.여야를 불문하고 의원들은 법

  • 끊이지 않는 성폭력범죄···‘국회파행’ 속 입법 노력 부재, 높아지는 비판 목소리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범 CCTV가 공개되면서 성폭력범죄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가 공전하면서, 성폭력범죄 방지 법안들도 국회에 발목 잡혀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신림동 강간미수범 강력 처벌 청원’은 31일 오후 기준 7만8741명이 참여했다. 3일 만에 많은 국민들이 해당 청원에 참여한 것은 성폭력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고,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법안 등 제도적 장치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앞

  • 국회에 발목 잡힌 민생·개혁입법···文대통령 직접 나서 ‘협치’ 살리나

    여야의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민생‧개혁입법 과제들이 국회에 발목 잡혀있다. 국회의 법‧제도적 지원이 지연되면서 악화된 경제상황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적폐청산’‧사법개혁 등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율 작업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4월 임시국회가 폐회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선거제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간 갈등으로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했다.이에 따라 국회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들은 한 건도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우여곡절’ 끝 지정···국회 파행 전망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우여곡절 끝에 지정됐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국회 파행이 재차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정개특위에서 처리된 선거법 개정안에는 ▲지역구(225명)‧비례대표(75명) 의원수 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연동률 50%) ▲선거권 연령 만 18세로 하향 ▲석패율제 도입 ▲비례대표 추천절차 당헌‧당규 규정 ▲전국‧권역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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