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선별적 검찰권 행사가 ‘정치검찰’ 오명 씌운다

    2년 가까이 들여다보던 1조원대 금융사기 사건에서 중간모집책 A씨가 지난 9월 구속기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시점이 2017년 12월이니, 재판시작까지 사건은 2년 가까이 검찰에 머물러 있었다. 반복적인 검찰청 이첩이 원인이었다. 거쳐 간 검찰청만 5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검찰을 바라보는 피해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유력 정치인과 변호사, 고위 경찰 공무원의 개입 의혹이 있는 사건인데, 검찰이 요지부동인 탓이다. 피해자들은 “전·현직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과 검찰 등 법조계 배후세력에 대한

  • [단독] “기초사실 잘못된 불기소처분”···檢, ‘향군 배임 혐의 고발 사건’ 부실 수사 의혹

    검찰이 잘못된 기초사실을 근거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불기소처분한 정황이 드러났다. 고발인은 검찰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며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 소속이던 이아무개 검사는 지난 1월 7일 사업가 정아무개씨가 박세환 전 재향군인회장(재임 2009년~2015년)과 A 전 향군 사업개발본부장(2010년 10월~2012년 9월)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결정했다.정씨는 박 전 회장과 A 전 본부장이 향군 발주로 부산 수영구 민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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