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한파 닥친 게임업계···재택 없애고 구조조정 나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올해 게임업계에서 신작 프로젝트 중단과 구조조정 등 칼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유지하던 재택근무도 폐지하고 전면 출근을 결정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임직원의 기강을 잡는 모습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자회사 마이쿠키런이 개발해오던 팬 플랫폼 사업을 최종 정리하기로 하고, 31일 이같은 사실을 조직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중단에 따라 구성원이 당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데브시스터즈의 직원으로 인증받은 이용자가 프로젝트팀 40여명이 오후 1시 전부 해고 통

  • 카카오 과반노조 눈앞···근무제 변경에 단체협약 추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의 가입률이 노동조합법상 과반을 달성했다. 노조는 원칙 없는 근무제 개편을 비판하는 것이라며 카카오 본사와의 단체협약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법률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년간 근무제도를 4차례 변경하면서 내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카카오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17일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크루유니언 책임과 약속 2023’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카카오 노조는 가입률이 노동조합법상 50% 이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노

  • [탄소중립⑤] 메타버스, 교통수단 없이도 가까워진 거리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의제인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세계 주요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자동차 확대를 통해 탄소 저감에 나서고 있고,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10월에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국내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업종별 산업 동향을 조망하고자 한다. 메타버스가 오프라인 사무실을 대체하고 있다. 일상적 업무방식으로 자리잡은 원격근무는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이어질 전

  • 재택근무 장기화에 협업툴 시장 ‘춘추전국 시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국내 업무용 협업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토스랩과 네이버가 앞선 가운데 카카오, NHN 등 IT 기업들도 협업툴 시장에 가세했다. 아직 주도권을 잡은 서비스가 없는 상황에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협업툴 시장은 업무용 메신저업체 슬랙(Slack)이 지난 2013년 정식 출시돼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 네이버 ‘네이버웍스’, 토스랩 ‘잔디’, 마드라스체크 ‘플로우’ 등이 국내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국내 시장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바람을

  • 게임사 다시 재택근무…대형 신작 ‘빨간불’ 들어오나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단계로 격상하면서 게임업계가 전면 재택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지난해 장기 재택근무로 상반기 신작 가뭄을 겪은 가운데, 재택근무로 돌아가면 하반기 신작 출시에 차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주 3일 출근∙2일 재택 근무 체제를 12일부터 전면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사회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 4단계에 따라 수도권 회사는 재택근무가 권고된다.넥슨은 12일~1

  •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확대···ILO “재택근무 권익 불리 없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택근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도 주목받고 있다.코로나19로 국내 기업의 절반은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고용노동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 가운데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재택근무를 운영 중인 곳은 48.8%에 달했다.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부분적으로라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답한 인사 담당자가 51.8%였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가 보편화 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노동자들은 재택근무에

  • 박정호 SKT 사장 “코로나19 이후에도 사무실 출근하지 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내일 당장 코로나가 없어지더라도 전 직원이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한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타운홀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했다.SK텔레콤은 ‘워크 애니웨어 –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1시간에 걸쳐 온·오프라인 타운홀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사전 참여를 신청한 30여명의 SK ICT패밀리사 임직원

  • 재택근무로 돌아간 판교···스타트업들 다시 비상

    판교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비상이다. 판교지역 IT기업들이 지난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스타트업들도 이번주 재택근무로 근무형태를 변경했다. 스타트업 업계는 하반기 예정된 투자 계획 등이 다시 연기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를 시작으로 판교 지역 기업들이 이번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기업들이 먼저 대응조치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 네이버, NHN, 넥슨 등 IT‧게임

  • [현장] 온라인 개학 다가오는데 웹캠 수급 '비상'

    “2~3주 전부터 웹캠을 찾는 직장인, 교사, 학생이 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가격이 비싸니 오프라인 매장으로 찾아오는데, 재고가 10대도 없기 때문에 금방 동이 납니다.”서울 용산구 일대 전자제품 판매점을 지난 2일 10여 군데 둘러봤으나 이 중 웹캠 재고품를 갖고 있는 곳은 없었다.대다수 판매점이 기자가 재고를 묻자마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굳이 매대나 창고를 확인해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웹캠 재고 문의에는 익숙해진 모습이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늘어난 재택근무에 온라인 개학 시기까지 맞물려 웹캠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당

  • 中企 재택근무 장기화···근로자 “추가 연장 시 생산성 악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중견·중소기업 재택근무 기간도 기약없이 길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재택근무가 장기화될 경우 ‘의사소통 불편’ ‘개인 PC 성능 부족’ 등 문제로 생산성 악화를 우려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본사 임직원 1800명 가운데 90% 이상이 재택근무 중이다. 중소협력사(고객센터) 직원들도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NHN, 스마일게이트 등은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20일까지로 확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중견, 중소기업 근로자 각각 34.2%, 24.3%는

  • 재택근무 관련 기술 도입 부담되는 중소기업···“지원 더 필요해”

    # 유통 관련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아무개(28·남)씨는 “대기업의 경우 스마트워킹 시스템이나 클라우드(인터넷에 접속해 어디서든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스템) 같은 업무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상태지만 중소기업은 기술 도입부터 재정적 부담이 크다”머 “현재는 재택근무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아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격리 대상자에 한정해 재택근무를 적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 중이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업무 환경을 구축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하지만 재정적

  • [현장] 코로나도 막지 못한 1인 창업가 열정···“내가 아니면 누가 하나요?”

    “1인 기업이다 보니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일한다.”26일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센터의 창업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대기업 사무직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확산 중인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대다수 창업가는 1인 사업체로 대체 인력이 없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아침 9시부터 1인 창업가들의 자율출근 행렬이 이어졌다. 이곳에서 근무 중인 한 인턴 창업가는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출근하지 않는 등의 변화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 [코로나19확산]잇단 재택근무···기업들 장기화 우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내 집이 사무실이 됐다. 기업은 물론 공기업, 금융회사까지 연이어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집안에서 일하는 직장인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지만 재택근무가 장기화할 경우 얻게 될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기업들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46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12명, 의심환자는 4만4981명에 달한다. 현재도 1만600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대구·경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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