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태 취임 2주년, 경영평가 ‘합격점’···아시아나 인수 성사 과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인한 경영권 분쟁과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악재’가 이어졌지만, 조 회장의 경영과 리더십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취임 2주년 관련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24일 한진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고 조 전 회장이 지난 2019년 3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을 상

  • 독자경영·기업결합 불승인 요구하는 아시아나 노조···공정위 심사 영향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독자경영, 고용유지 등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불승인도 촉구하고 있어 향후 통합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조합원들은 15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불승인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결합을 불승인 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지난 14일 공정위가 대한

  • 예산안 ‘칼질’ 시작한 예결위···與, 한국판 뉴딜 예산 지켜낼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 ‘칼질’에 착수했다. 특히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이후 약 12조원이 증액된 상황에서 대폭적인 삭감이 불가피해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이른바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에 대해 야당은 삭감 및 전환을 재차 촉구하고 있고, 여당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이를 둔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한 세부 심의에

  • 555.8조원 예산안 심사 착수···‘재정건전성’·‘재정배분’ 등 뇌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555조8000억원 규모의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확장재정 기조가 반영돼 지난해 대비 43조5000억원(8.5%) 증가된 규모로 지난 9월 3일 제출됐다.정부·여당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정부 예산안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켜 적극적 재정정책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당은 확장재정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국가 채무비율이 사상 최대치에

  • ‘4차 추경’ 예정대로 처리 가능할까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22일 예정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추경안 심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고,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주말에도 추경안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국회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출석시켜 진행한 후 추경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정치권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추경안 처리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추경안을

  • ‘4차 추경’ 심의 착수한 국회···野 “‘통신비 지원’ 철회해야”

    국회가 14일 폭우 피해, ‘코로나19 사태’ 등 지원을 위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 여당은 추석 명절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오는 18일 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야당은 ‘4차 추경’에 포함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내용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추경안 처리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재난지원금의 ‘선별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재정건전성, 정책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정세균

  • 시한 또 넘긴 국회···결산심사 ‘9년 연속 지각’

    국회는 1일 9월 정기국회가 개의됐지만 2019회계연도 결산심사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18일 8월 임시국회 개의 이후 주 목적인 결산심사에 좀처럼 진척된 상황을 보이지 못하고, 9년 연속 ‘지각 처리’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결산심사 법정시한은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다. 지난 2004년 국회는 예산에 대한 ‘졸속 심사’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회법 128조를 개정한 바 있다.결산심사는 예산의 불필요한 지출·낭비, 방만한 예산운영 등을 솎아내기 위해 지난해 예산 집행 내역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예산 집행

  • 與단독처리 한 ‘3차 추경’···野 “졸속, 사후검증 필요”

    역대 최대인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대응 예산 집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다만 야당은 추경안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고, ‘사후검증’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국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재석 1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명, 기권6명으로 추경안을 가결했다.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9일 만에 약 2000억원을 순감해 처리한 것이다.또한 21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 여야의 원구성 협상

  • ‘3차 추경안’ 심사 속도···野, 처리 연기 요구하며 불참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며 21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매듭진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다만 미래통합당은 추경안을 ‘졸속처리’할 수 없다면서, 추경안 처리를 1주일 연기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통합당은 추경안 심사에 현재까지 불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포함한 16개 상임위원회는 30일 소관 부처별 추경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 '법사위 의결 없이 본회의 직행'...체계·자구 심사 국회의장 산하기구 이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한을 없애는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민주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법제사법위원회의 해당 권한을 국회의장 산하의 별도 기구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한정애 추진단장은 “당적이 없는 국회의장 산하에 체계·자구를 검토하는 별도 기구를 두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현행 법사위 구조를 고쳐 쓰기에는 너무 멀리 나아간 상황”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의 제안은 체계·자구 심사 등에 특화된 별도 기구를 국회의장 산하에 두고, 각 상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 [기자수첩] 반복된 법사위 논쟁···변화된 국회가 보고 싶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권한 축소 문제를 둔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여야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논의를 시작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이른바 ‘게이트키퍼’ 역할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논란이 되는 부분은 국회법 제86조 1항 ‘위원회에서 법률안의 심사를 마치거나 입안을 하였을 때에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여 체계와 자구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조항이다. 모든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후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친 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는 것이다.해당

  • ‘일하는 국회법’ 국회 문턱 못 넘고 21대 ‘1호 법안’ 되나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이 20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해당 법안 처리는 20대 국회가 여야의 첨예한 대치 속에 수차례 파행되며 국민적 비판을 받았던 만큼 향후 21대 국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는 지난 4‧15총선 과정에서 ‘일하는 국회’를 일제히 강조했지만, 총선 이후 실질적인 논의는 일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분위기다.지난달 11일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표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의 주요 내용은 ▲상시국회 ▲국회의원 윤리조사위원회

  • 국회, ‘코로나19 추경’ 심사 돌입···‘마스크 예산’·‘2차 추경’ 등 도마

    국회는 10일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8개의 상임위원회가 총 가동됐다.이날 상임위별 심사 이후 국회는 11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13·16일 예결위 예산소위 정밀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7일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여야는 추경의 필요성과 규모 확대 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계획된 시한 내에 추경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높

  • 물 건너간 ‘시한 내 예산처리’···여야, ‘필리버스터 정국’ 속 전략 고심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시한인 2일을 사실상 넘기게 됐다. 여야의 대치 속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도 결론 없이 마무리됐고,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해지면서다.특히 자유한국당이 촉발한 ‘필리버스터 정국’ 속에서 여야는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의 골이 한층 깊어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예산안 처리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여야는 이날 ‘선(先)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를 두고 첨예한 이견을 보였고, 예산안과 민생법안 등의 처리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는 행태를 보였다.나경원 한국당

  • 엿새 만에 재개된 예산안 심사···졸속·깜깜이 심사 되풀이 전망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증‧감액 심사가 엿새 만에 재개됐다. 하지만 예년과 다르지 않은 심사방식과 3일 밖에 남지 않은 심사 기한 등으로 제대로 된 심사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예결위 간사로 구성된 ‘3당 간사 협의체’를 통해 예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협의체는 기존 소(小)소위와 이름만 다를 뿐 구성과 예산안 심사 과정 등에는 차이가 없다.앞서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소소위의 폐단을 막고, 예산안 심사의 투명성 등을 확보하

  • 중량급 인사 불출마 선언에 탄력 받는 ‘물갈이론’

    내년 총선을 약 5개월 앞둔 상황에서 각 정당 내부에서 이른바 ‘물갈이론’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여당에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인지도 높은 초선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했고, 야당에서는 중진급인 김무성‧김세연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인적쇄신의 불씨를 지폈다.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국회를 향한 국민의 개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각 정당의 지도부는 ‘인위적 물갈이’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내심

  • 예결위 비경제부처 예산심사 끝내 ‘파행’···오는 8일 개의키로

    6일 예정돼 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가 여야의 대립 속에 끝내 파행됐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결위 출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이날 예결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야당은 강 수석의 출석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오전 회의를 오후로 연기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앞서 야당은 이날 회의에 강 수석의

  • ‘조국여파’ 불투명해진 정기국회 일정···국감·예산안 차질 불가피

    국회가 파행을 되풀이할 조짐이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강행’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오전과 오후 2차례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일정 조정 관련 논의를 가졌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17∼19일), 대정부질문(23∼26일), 국정감사(30일∼내달 19일) 등의 일정에 합의한 바 있지만, 이날 합의가 불발되면서 향후 정기국회 일정은 차질을

  • ‘조국 정국’에 진도 못나가는 정기국회···‘날림’ 국감·예산안 심사 우려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지난 2일 개회됐지만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만 집중하면서 국회의 주 역할인 법안 심의‧논의 등은 뒷전으로 밀렸다. 여야의 대치 정국이 지속될 경우 향후 예정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날림’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4일 가까스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정국이 경색되면서 국회가 재차 파행을 겪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이날 기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5468건에 이른다. 이번

  • 예결위, ‘日무역분쟁소위’ 신설···“수출규제 대응 예산 심사 지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응 예산 심사를 지원하는 ‘일본무역분쟁소위원회’가 신설된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일본무역분쟁소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소위를 예결위 산하에 신설키로 했다.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소위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조정소위 설치 전까지 활동하게 된다.소위 위원장을 맡게 된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 지상욱 의원은 “소위 구성의 목적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에 대한 원활한 심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회가 초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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