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한·미·일 반도체 동맹은 기술력 키울 기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연합이 이뤄지고,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일본과 교류와 협의를 통해 기술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0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55세)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이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일본을 따라갈 수는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고려대 MBA, 서강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LG전자, 현대증권, 한국경제신문사, 국회 4급 정책보좌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

  • IISS “韓, ‘한반도 중재자’ 역할 빼앗겨”···한반도 교착상태 지속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왔던 ‘한반도 중재자’ 역할을 중국에 사실상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반도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9일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아시아태평양 역내 안보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IISS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주관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한반도 문제, 미중 관계, 일본 문제, 남중국해 갈등 문제 등 최근 회의 결과·연구 등을

  • 외교부 “한중 간 고위급교류 차질 없이 추진한다”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에도 한중 간 고위급 교류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한국과 중국 간 계획됐던 고위급 교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공감대하에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상반기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시 주석이 6월쯤 방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방안과 관련해 “우리 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공관·코트라·기업

  • 中 시진핑 “인민전쟁 벌이고 있다”···美 트럼프 “중국의 힘 신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맞서 ‘인민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7일 중국중앙방송(CCTV)는 시 주석이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신종코로나 발생 이후 중국 정부와 인민은 전력으로 싸우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국적인 동원과 전면적인 배치, 신속한 반응으로 가장 전면적이고 엄격한 예방·통제 조치를 도입했으며, 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한 인민전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중국 당국은 지난 6일 시 주석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전쟁에서

  • 靑, 시진핑 中 주석 ‘방한 6월 연기설’ 일축···“사실이 아니다”

    청와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6월로 잠정 연기됐다는 ‘설’에 대해 일축했다. 구체적 시기를 협의 중인 상황에서 ‘연기’라는 표현이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지난 연말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 시기는 한중 간 협의 중”이라며 “합의가 되는 대로 한중이 공동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부대변인은 “(시 주석의 방한이 6월로 잠정 연기됐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사안에 대해 ‘연기’라고 표현한

  • 시진핑 방한, 게임업계 호재로 이어질까

    청와대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오랜 기간 빗장이 걸린 중국 판호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을 집중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라며 구체적 방한 시기는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 2인자인 리커창 총리의 내년 방한도 유력하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시 주석이 상반기에 방한하고 이후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리

  • 6번째 만난 韓中정상···‘한반도 정세·양국 관계 증진’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등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23일 한중 정상은 오전 11시30분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의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6번째이고,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 계기 회담에 이어 6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이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

  • 文대통령-시진핑 주석, 23일 베이징서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중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북미 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를 재개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역할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청와대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다음 주 23일부터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며,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쓰촨성 청두 방문 직전에 베이징을 들러 시 주석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중 정상의 만남은 지난 6월 말 일본 오

  • 美 비판하며 한반도 입지 다지는 中···한중관계 복원되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후 4년 8개월 만에 첫 방한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찾은 것이지만, 왕이 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공동 인식’에서 양국 관계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돼 사드 해빙 무드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4일 입국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1박2일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5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 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까지 中 지속 관심·지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한반도 비핵화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 관심 및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은 왕이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특히 “양국 간 긴밀한 대화·협력은 동북아 안보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 ‘방중 카드’ 만지작거리는 北···북중 밀월 과시에 관심

    스웨덴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노딜(no-deal)’로 결렬된 가운데,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을 올해 말까지로 제시하면서 다시 대(對)미 압박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회담 결렬 이후 수교 70주년을 맞은 중국과 비공개 행사를 진행, 축전을 보내며 밀착 행보를 과시해 북미 비핵화 협상이 G2(중국과 미국)국가의 힘겨루기로 변하는 양상이다.◇스톡홀름 회담 결렬 후 친밀감 보이는 북한과 중국북미 관계에는 중국의 숨은 역할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

  • 왕이 부장 방북에 쏠리는 ‘북미대화’···개최 여부는 ‘미지수’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북 중인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 밀착행보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적극 개입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북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 형식이지만,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10월6일)에 맞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및 정상회담 의제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담에도 지지부진한 북미 실무협상 개최가 왕이 방중을 계기로 열리게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2일

  • 美 “공정무역” vs 中 “상호협력”···무역협상 재개 합의에도 ‘공방’ 여전

    미국과 중국이 장기전으로 치닫은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회담장에서도 여전히 시각차를 보여 앞으로 재개할 협상에서도 이견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공정한 무역협상을 해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 측면에서 (양측이) 동등해지기 위해 몇 가지를 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그것(공정한 무역협상)에 완전히 열려 있으며 중국도 완전히 열려 있음을 안다”며 그동안 중국에

  • ‘세기의 담판’ 앞두고 휴전 맺은 미중 정상,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

    전 세계의 이목이 28일 일본 오사카에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쏠리고 있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을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며 무역전쟁 이슈에 시각차를 보였던 양 정상이 전면전으로 확전될 위험성을 막았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G20 정상회의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중단된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 여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미

  • 7개월 만에 만난 한중 정상···“비핵화 위해 대화 프로세스 진전시켜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현재의 대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중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성사된 회담 이후 7개월 만이다.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일본 오사카의 시 주석 측 숙소의 웨스틴 호텔에서 만나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

  • ‘시진핑 방북’ 후 北에게 건네는 中 선물은 ‘관광’

    14년 만에 중국 최고지도자 격으로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연일 ‘북한 관광’에 대해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중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이 북한에게 건넬 선물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유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관광 산업이 중국이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북한은 유엔 대북제재가 견고해 경제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정치적, 경제적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은 대북제재의 빈틈을 노리는 제재회피 방식의 지원책을 쓰면서

  • ‘방북 카드’ 쥐고 무역협상 선점한 中···“G20서 협상은 타결 어려워”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 격으로 14년 만에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앞서 미국 측의 미중 정상회담 개최 제안에 침묵으로 대응하던 시 주석은 G20회담을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확정했다. 장기간 교착상태로 이어진 ‘무역갈등·비핵화’ 양대 난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중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 맞춰 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G20회의 계기 시

  • “새로운 역사 출발점”···북중정상회담서 美와 대화 지속 의지 밝힌 北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 협상 해결을 위한 미국과의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북·중 양국은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서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20일(현지시간) 저녁 7시 메인뉴스를 통해 시 주석의 방북 소식 및 제5차 북중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 만나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며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미국과의 대화를

  • 시진핑, 中 최고지도자 14년 만에 평양 방문···북중정상회담 돌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 만의 방북이다. 이번 평양 북중정상회담에선 비핵화와 수교 70주년에 대한 친선 교류 강화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20일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20일 11시40분(북한시간)에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杨洁篪)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함

  • 시진핑, 北 노동신문 기고···“한반도 문제 대화·협상서 진전 기여”

    방북을 하루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방북을 앞두고 북한 매체에 관련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19일 북한 노동신문은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라는 제목의 시 주석 기고문을 보도했다.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조선측 및 해당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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