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성관계 영상 불법유포’ 종근당 장남 징역 5년 구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다수의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상대의 의사에 반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의약품 제조업체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장남 이아무개(33)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의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신상정보 고지 및 10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것에 그치지 않고 상당 기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해 피해 여성들을 단순 유흥거리로 소비하고

  • 종근당 회장 아들, 이번엔 술 먹고 운전해 재판에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종근당 회장의 아들 이아무개(33)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안동완)는 이씨를 도로교통법의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했다.이씨는 지난 2월 22일 서울 강남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 안에 있다가 경찰에 발견돼 입건됐으며,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1%로 나타났다.이씨는 지난 3월 여성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촬영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 ‘리벤지포르노’ 유포·감금범 징역2년 실형 선고

    내연녀에게 이별을 통보받자 둘 사이 성관계 영상을 내연녀의 가족에게 보내고, 내연녀를 협박·감금한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감금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내연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자신과 내연녀 사이의 은밀한 영상과 사진 파일이 저장돼 있는 USB를 피해자의 남편과 아들에게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내연녀를 차량으로 유인해 밧줄로 묶는 방식 등으로 27시간 감금한 혐의도 받았다.

  • 부산시 “‘오거돈 성추행 사건’ 피해자 2차 가해 확인 시 엄정 조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전격 사퇴하며 ‘시장 공석 사태’가 발생하게 된 부산시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4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지역경제 침체로 힘든 시기를 겪는 시민께 큰 걱정을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피해자 신상 공개, 피해 사실에 대한 반복적인 언급, 인신공격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고 특별감찰기간을 정해 감찰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2차 가해 사실이 확인되면 그 가해자에 대해서는 중징계

  • ‘n번방 사건’에 쏟아지는 성범죄 법안···의사일정 확정 지연에 발목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성범죄, 성폭력 범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범죄 등 성범죄 관련 법안 발의가 쏟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당정은 함께 성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도 밝히고 있다.하지만 4월 임시국회는 시작됐지만 여야 지도부가 좀처럼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해당 법안들의 처리 여부는 요원해진 상태다. 특히 4월 임시국회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에 처리되지 못할 경우 법안들이

  • [현장] 손석희 등 언급하며 사과한 조주빈, “피해여성에 사과 안하냐”는 질문엔 묵묵부답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하며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은 이른 오전부터 모여든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찰이 이른바 'n번방'으로 불리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남)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하며 얼굴공개를 예고한 까닭이다.경찰이 쳐놓은 포토라인에 따라 방송·촬영 장비와 이동 중계차가 줄을 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취재진 입장부터 열화상 카메라

  • 대법 “여친 동의 없이 나체 찍은 30대, 취업제한 명령 적법”

    여자 친구의 나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30대 남성에게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취업제한을 명령한 판결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대법원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1983년생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1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1월 핸드폰 어플을 통해 만난 여성과 교제하다가 같은 해 3월 모텔에서 여성의 동의 없이 신체 중요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사진촬영

  • 끊이지 않는 성폭력범죄···‘국회파행’ 속 입법 노력 부재, 높아지는 비판 목소리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범 CCTV가 공개되면서 성폭력범죄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가 공전하면서, 성폭력범죄 방지 법안들도 국회에 발목 잡혀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신림동 강간미수범 강력 처벌 청원’은 31일 오후 기준 7만8741명이 참여했다. 3일 만에 많은 국민들이 해당 청원에 참여한 것은 성폭력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고,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법안 등 제도적 장치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앞

  • ‘쏟아지는’ 성폭력 방지법안·대책···비리 뿌리 뽑을 수 있나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고발로 불거진 체육계 성폭행‧폭행 문제 관련 법안과 대책이 줄을 잇고 있다.정부는 지난 24일 당정회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선 한편 25일에는 체육계 비리 관련 특별조사단을 꾸려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특별조사단을 꾸려 문제가 된 선수와 지도자 간 인권 침해적 행동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토대로 제도를 개선하고, 권고도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체육계 비리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가해자로 지목

  • ‘체육계 성폭력’ 정치권 앞 다퉈 대책 마련 총력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고발로 불거진 체육계의 성폭력‧폭력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앞다퉈 나서는 분위기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월 임시국회에서 성폭력 재발방지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고, 바른미래당은 선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체육계의 실상과 고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당정 “체육계 성폭력 재발방지 법안, 2월 임시국회서 반드시 처리”우선 당정은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체육계 성폭력 재방방지 법안들을 처리키로 했다.조정식 민주당

  • 체육계 성폭력 사건 은폐하면 징역형···근절대책 2월 중 마련

    정부가 체육 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을 위해 처벌 강화를 높이고 학생 선수를 포함해 체육 분야 성폭력 관련 전수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컨설팅,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1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가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3개 부처 차관과 각 부처 담당국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먼저 가해자 등에 대한 처벌과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체육 분야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면 최대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 강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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