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 ‘1단계 합의’ 서명식 임박했지만···그래도 무역전쟁은 계속된다

    2년 동안 지지부진하게 흘러간 미중 무역협상이 내년 1월 초 1단계 합의에 대한 서명식을 가지면서 일시적인 휴전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향후 논의될 2단계 협상의 핵심인 ‘첨단기술’ 관련 문제가 과제로 남아 내년에도 양국 무역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우선 양국은 내달 초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식을 갖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다음달 4일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보낸 초청에 응했으며, 중국

  • ‘2단계 합의’ 위한 美·中의 걸림돌은 ‘화웨이’

    17개월째 장기간 무역전쟁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이 극적으로 1단계 합의에 성공했다. 미국은 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G2(미국·중국) 국가의 1단계 합의로 세계 경제, 수출 분야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양국이 아직 화웨이, 지식재산권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과제는 해결하지 않아 향후 2단계 협상까지의 과정은 첩첩산중일 것으로 보인다.◇1단계 합의엔 성공···타결 이후 2단계 전망은 ‘불투명’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1단계 무

  • 美中무역대표단, ‘1단계 합의’ 위한 통화했다

    중국 상무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6일 오전 전화로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위한 세부 사안에 대한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발표했다.상무부는 “양측이 각자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관련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인식 달성과 1단계 합의를 위해 남은 사안들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통화에는 중산 상무부장, 이강 인민은행장,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도 함께했다.이날 중국 관영 환구시보(

  • ‘청신호’ 켜진 美中무역협상···1단계 합의 타결되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중 당국자들이 1단계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일부 관세의 철회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은 최근 대(對)중 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 백악관 “미중 1단계 합의 결렬시 관세인상” 압박 메시지

    미국 백악관이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중국에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1단계 합의를 위한 물밑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지만, 차질을 빚게 되면 즉시 추가 관세부과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취지의 고위 관계자 발언이 나왔다.2일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중국과 무역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특히 농업과 금융서비스, 환율 부문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1단계 무역합의가 마무리될까지 대 중국 관세 인상은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

  • 장기간 줄다리기한 美中무역협상, ‘스몰딜’로 휴전 맺나

    미국과 중국이 우여곡절 끝에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첫날 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개월 동안 대립해온 미국과 중국이 여러 쟁점 중에서 몇가지 세부쟁점을 미리 합의하는 ‘스몰딜(small deal)’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10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날 오전 9시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팀이 라이트하이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의 안내를 받아 USTR에 마련된 협상장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협상에는

  • “미중 실무협상 진전 없어”···고위급 협상 일정 단축 가능성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초 10~11일 이틀로 예정된 고위급 무역협상이 하루 이른 당일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무역 실무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10~11일로 예정된 고위급 협상의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SCMP는 지난 8일(현지시간) 류허 중국 부총리가 고위급 협상을 모두 마무리한 뒤 11일 공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

  • 내달 10일 열리는 美中고위급협상, ‘스몰딜’ 도출 유력

    미국과 중국이 예정대로 내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했다. 최근 미중 무역 차관급 협상이 사실상 ‘노딜’로 마무리되면서 무역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맞게 됐음에도 고위급협상이 계획대로 재개된다는 소식에 ‘스몰 딜(small deal)’을 타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미국 CNBC방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미중은 앞서 10월 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알려진 것은 처

  • 트럼프 대통령, 애플 전격 지원 사격···“중국산 부품 관세 면제”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맥프로(Mac Pro) 등 컴퓨터 제조·판매를 위해 수입하는 중국산 부품 10개 품목에 대한 일부 관세 면제 조치를 내려 애플사가 한시름 놓게 됐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가 애플이 수입 관세 면제를 요청한 중국산 부품 15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면제로 애플은 맥프로 컴퓨터 부품들을 비롯해 매직마우스2, 매직트랙패드2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게 됐다. 면제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내년 8월

  • 고위급협상에 합의한 美中, 성패 관건은 ‘추가관세’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추가 관세 집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중국에 대한 미국 고율 관세는 그동안 협상의 핵심 난제일 뿐만 아니라 협상 일정 자체를 무산시키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같은날 오전 미 협상대표단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중 협상 대표단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

  • ‘빈손’으로 끝난 美中협상···내달 워싱턴에서 다시 만난다

    두 달여 만에 중국 상하이에서 재개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3시간30분만에 빈손으로 종료됐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도 핵심 쟁점인 화웨이 제재 완화와 농산물 구매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협상 재개를 열어둬 최악의 시나리오였던 협상 중단은 피하게 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유리한 합의 도출을 위해 장기전 태세의 전술을 새롭게 들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경기 침체 우려로 중국 지도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소극적인 모습

  • 3개월 만에 마주앉은 美中···흐린 전망속 ‘스몰딜’ 타결 유력

    미국과 중국이 2개월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타결 기대감은 낮다. 양측 모두 핵심 이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와 미국의 중국 화웨이 기업의 제재 일부 완화 등이 맞교환되는 이른바 ‘스몰딜’ 성사에 마무리된다는 전망이 나온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측 협상단은 30~31일 이틀 간 중국 상하이서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갖는다. 중국은 이번 협상단에 강경파로 알

  • 무역협상 재개 D-3···주요 쟁점 ‘화웨이’로 협상 난항 예고

    미중 무역협상단이 오는 30~31일 이틀간 대면 협상이 두 달여만에 재개된다. 양국 고위급 협상단의 대면 협상 재개 소식에 그동안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던 화웨이와 농산물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지만, 극적인 합의는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분석된다.2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오는 30~31일 이틀간 중국 측과 고위급 무역 협상단이 내주 초 방중할 것”이라며 “므누신 장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9일 중국으로

  • 첫 대화채널 가동한 美中···‘美농산물’ 구매 놓고 신경전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전화 접촉을 통해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은 상호 물밑접촉, 전화통화 등 각종 채널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어 본격 협상 재개에 앞서 핵심 쟁점에 대한 신경전을 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고위급 협상단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의료장비와 축전지 등 110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한 25% 관세를 1

  • 美 “공정무역” vs 中 “상호협력”···무역협상 재개 합의에도 ‘공방’ 여전

    미국과 중국이 장기전으로 치닫은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회담장에서도 여전히 시각차를 보여 앞으로 재개할 협상에서도 이견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공정한 무역협상을 해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 측면에서 (양측이) 동등해지기 위해 몇 가지를 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그것(공정한 무역협상)에 완전히 열려 있으며 중국도 완전히 열려 있음을 안다”며 그동안 중국에

  • ‘세기의 담판’ 앞두고 휴전 맺은 미중 정상,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

    전 세계의 이목이 28일 일본 오사카에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쏠리고 있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을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며 무역전쟁 이슈에 시각차를 보였던 양 정상이 전면전으로 확전될 위험성을 막았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G20 정상회의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중단된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 여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미

  • “中, 보복 위한 실탄 부족”···美, 모든 中 제품 관세 부과 ‘고심’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이 예고한 대로 2000억 달러(한화 약 236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감행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관세 부과에 즉각 보복 조치를 취해왔지만, 관세 보복을 위한 실탄이 미국에 비해 부족하고 무역 갈등이 다시 강대강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미·중 고위급협상은 결국 결렬된 채 마무리돼 미·중 양국은 다시 관세 갈등 국면에 돌입했다. 미국은 기존 25%의

  • 美·中 ‘90일 휴전’ 기간 연장···“트럼프·시진핑 3월 정상회담서 최종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 협상 시한인 ‘90일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종 합의를 이루기 위한 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이 중국과 중요한 구조적 이슈들과 관련한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 이슈들은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많은 다른 이슈들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매우 생산적인 회

  • 미·중 무역담판 재개 ‘청신호’···고위급협상서 ‘타결안 윤곽 잡기’ 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양국 협상단은 합의문 도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차례 불발됐던 미중 정상간 만남이 재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국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진행될 미중 고위급협상에서 도출될 타결안에 관심이 모인다.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차관급 협상단은 13일 중국 측과 사흘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달 30~31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통해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과

  • [美中무역전쟁] 양국 정상 회동 무산, 고위급협상서 승부수 띄우나

    미중 정상회담이 이달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3월1일(현지시간) 이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 초 열릴 미중 고위급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美 “3월1일까지 미중정상회담 안해”이달 말 북미정상회담과 비슷한 시기에 열릴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은 결국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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